어제 확진자 5명 발생…제주도, 오늘 거리두기 격상 발표

입력 2020.12.15 (09:49) 수정 2020.12.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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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선 어제 처음으로 일반고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제주도민 감염 사례도 나왔는데요.

제주도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네, 어제저녁 제주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제주도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제주에선 확진자가 5명 나왔는데요.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제주도민이 4명인데, 이들 확진자 중 한 명은 제주시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엔 국제학교 재학생 한 명과 학부모 두 명 등 영어교육도시에서만 확진자 3명이 나왔는데요.

어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6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거주 학생이 적지 않은 국제학교의 특성상 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이동이 감염 상황의 변수가 될지에도 교육 당국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도민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지, 접촉자와 방문 장소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간 상탭니다.

어제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관악구 거주자의 경우, 확진자 지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제주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확진자 42명이 나와 최다 발생을 기록했던 지난달 22명의 2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제주도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주도가 현행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예정입니다.

잠시 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제주도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지역사회 감염이 조금이라도 확산할 땐, 즉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준비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외부 유입 등 대부분 감염경로가 명확했던 것과 달리, 어제 발생한 제주도민 확진자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발생한 일반고 재학생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도 오늘 오전, 학교 방역 등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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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확진자 5명 발생…제주도, 오늘 거리두기 격상 발표
    • 입력 2020-12-15 09:49:49
    • 수정2020-12-15 10:09:40
    930뉴스(제주)
[앵커]

제주에선 어제 처음으로 일반고 재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추가 확진자들 가운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제주도민 감염 사례도 나왔는데요.

제주도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할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민소영 기자! 밤사이 추가 확진자가 나왔나요?

[기자]

네, 어제저녁 제주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제주도 방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제주에선 확진자가 5명 나왔는데요.

감염 경로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제주도민이 4명인데, 이들 확진자 중 한 명은 제주시 한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돼 교육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주말엔 국제학교 재학생 한 명과 학부모 두 명 등 영어교육도시에서만 확진자 3명이 나왔는데요.

어제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16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특히 수도권 거주 학생이 적지 않은 국제학교의 특성상 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이동이 감염 상황의 변수가 될지에도 교육 당국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도 방역 당국은 제주도민 확진자 4명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다른 지역에 다녀온 이력이 있는지, 접촉자와 방문 장소 등 역학 조사에 들어간 상탭니다.

어제 저녁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관악구 거주자의 경우, 확진자 지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제주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확진자 42명이 나와 최다 발생을 기록했던 지난달 22명의 2배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앵커]

최근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면서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제주도 입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주도가 현행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예정입니다.

잠시 후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제주도는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련해선 지역사회 감염이 조금이라도 확산할 땐, 즉각 거리두기 단계를 올릴 준비해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외부 유입 등 대부분 감염경로가 명확했던 것과 달리, 어제 발생한 제주도민 확진자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높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발생한 일반고 재학생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도교육청도 오늘 오전, 학교 방역 등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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