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입도객 전원 검사 의무화 추진

입력 2020.12.15 (12:33) 수정 2020.12.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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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주도는 현행 1.5단계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제주 방문객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사이 제주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1명은 서울시 관악구 관광객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제주도민입니다.

일가족 3명이 확진된 사례가 2건, 제주시 내 고등학교 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 국제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 등 470여 명이 검사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이달에만 확진자 48명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현행 1.5단계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18일부터 적용되며, 2주 정도 기간을 둔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제주지역 대다수 확진자가 수도권과 연관성을 띈 만큼 모든 제주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관광객이나 여행객, 또는 타지로 출타했다가 제주도로 들어오는 도민들 전원이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제주는 또 제주 방문객과 제주도민들에게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된다면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김정엽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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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입도객 전원 검사 의무화 추진
    • 입력 2020-12-15 12:33:14
    • 수정2020-12-15 12:41:53
    뉴스 12
[앵커]

제주에서 이틀 새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제주도는 현행 1.5단계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고 제주 방문객 모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 사이 제주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1명은 서울시 관악구 관광객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제주도민입니다.

일가족 3명이 확진된 사례가 2건, 제주시 내 고등학교 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에서 국제학교를 제외한 일반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고등학교에서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돼 학생과 교직원 등 470여 명이 검사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누적 확진자는 129명으로, 이달에만 확진자 48명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자 현행 1.5단계인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인 18일부터 적용되며, 2주 정도 기간을 둔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제주지역 대다수 확진자가 수도권과 연관성을 띈 만큼 모든 제주 방문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원희룡/제주도지사 : "관광객이나 여행객, 또는 타지로 출타했다가 제주도로 들어오는 도민들 전원이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제주는 또 제주 방문객과 제주도민들에게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된다면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영상편집: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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