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는 삶 위협하는 인권침해”…시민들, 인권위 진정

입력 2020.12.16 (15:59) 수정 2020.12.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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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농업인, 해수면 상승지역 거주민 등 시민 40여 명이 기후위기로 생명권과 건강권 등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녹색엽합, 다산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등 기우·인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인권그룹은 오늘(16일) 농축산 종사자 21명, 어업 종사자 2명, 노동자 5명, 해수면 상승지역 거주민·일반 소비자 2명, 기후 우울증 등 건강 관련 피해자 7명, 청소년 4명 등이 참여한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진정인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소극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는 일에 방만하게 대응했으며 진정인들에게 현실로 다가온 구체적인 피해를 대비하거나 완화하는 데 있어 미흡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기후변화·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민들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옥외노동을 하는 건설·배달·방송 노동자와 농민들은 기후위기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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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6 15:59:16
    • 수정2020-12-16 16: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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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농업인, 해수면 상승지역 거주민 등 시민 40여 명이 기후위기로 생명권과 건강권 등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습니다.

녹색엽합, 다산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등 기우·인권단체로 구성된 기후위기인권그룹은 오늘(16일) 농축산 종사자 21명, 어업 종사자 2명, 노동자 5명, 해수면 상승지역 거주민·일반 소비자 2명, 기후 우울증 등 건강 관련 피해자 7명, 청소년 4명 등이 참여한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피진정인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소극적으로 설정하고 이를 이행하는 일에 방만하게 대응했으며 진정인들에게 현실로 다가온 구체적인 피해를 대비하거나 완화하는 데 있어 미흡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기후변화·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시민들의 삶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며 “옥외노동을 하는 건설·배달·방송 노동자와 농민들은 기후위기로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하루하루 노동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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