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코로나 장기화…농촌체험마을 ‘개점휴업’

입력 2020.12.16 (19:12) 수정 2020.12.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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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보훈요양원 개원…강원 첫 보훈요양원

강원도 최초의 보훈요양원인 원주보훈요양원이 오늘(16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원주보훈요양원은 사업비 366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특히, 전국 보훈요양원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 전담실이 실치됐습니다.

이곳에선 국가유공자 225명이 요양을 할 수 있습니다.

평창군,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행사’ 취소

평창군이 이달 31일 자정, 평창군청 내 올림픽 종각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행사'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습니다.

타종행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돼, 2017년 12월 31일 자정부터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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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코로나 장기화…농촌체험마을 ‘개점휴업’
    • 입력 2020-12-16 19:12:34
    • 수정2020-12-16 19:27:32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휴양마을들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놓였습니다.

매출이 반토막 나면서 곳곳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빨간 양귀비 꽃이 가득한 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장.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올해 원주에서는 처음으로 야외에서 열린 축제였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람객들에게 빨간 양산을 대여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올해 마을을 찾은 체험 관광객은 1,400여 명에 그쳤습니다.

지난해보다 75%가 줄었습니다.

다른 시군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강원도 내 농촌체험휴양마을 196곳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문객은 55%, 매출은 40%가 감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단체 예약이 대부분 취소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학생들의 농촌 체험 교육이 끊긴 것이 컸습니다.

[김홍관/원주시 체험마을협의회장 : "체험마을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무너지는 게, 시 근교하고 가까운 데는 어느 정도 유지 되지만은, 나머지 마을은 상당히 힘들 것 같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농촌체험마을마다 경영난을 호소합니다.

소득이 급감하면서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나 시설 유지 운영비를 감당하기도 빠듯하다는 겁니다.

[허관선/원주시 농촌개발담당 : "체험마을 사무장 인건비가 일부 자부담을 마을에서 부담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지원하는 방향으로 검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코로나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지면, 마땅한 해법도 없는 상황이어서 강원도 내 농촌체험 마을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원주보훈요양원 개원…강원 첫 보훈요양원

강원도 최초의 보훈요양원인 원주보훈요양원이 오늘(16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원주보훈요양원은 사업비 366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특히, 전국 보훈요양원 가운데 처음으로 치매 전담실이 실치됐습니다.

이곳에선 국가유공자 225명이 요양을 할 수 있습니다.

평창군,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행사’ 취소

평창군이 이달 31일 자정, 평창군청 내 올림픽 종각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야의 올림픽 대종 타종행사'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습니다.

타종행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돼, 2017년 12월 31일 자정부터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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