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급증…구호물품 지급 지연

입력 2020.12.16 (19:15) 수정 2020.12.16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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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자가격리 대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가격리자에게 지원되고 있는 긴급 구호물품이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간 주민에게 구호물품이 전달됩니다.

자가격리 시작 이후 닷새 만입니다.

격리 대상이 급격히 늘면서 구호물품 지원이 지연되자, 강릉시가 직접 비상식량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긴급물품세트 가지고 나왔는데요. 힘드시겠지만, 코로나19 잘 이겨내세요."]

대한적십자사 등이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긴급구호물품의 경우, 필요 수량을 제때 맞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던 지난 11일 이후 강릉지역 자가격리 대상 5백여 명이 구호물품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강릉지역 자가격리자/음성변조 : "사실 이게 누락된 건가, 그래서 저한테 차례가 안 오는 건가라고도 생각을 했죠. 3일, 4일 넘어가다보니까, 살짝 포기하는 심정이 되더라고요."]

신속한 자가격리자 지원이 쉽지 않아지면서, 직접 구호물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시군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비상식량세트 5백 개를 만들어 우선 지원한 강릉시는 대규모 집단 감염에 대비한 추가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강릉시 부시장 :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저희가 일상용품을 지원해드리는데, 그 동안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물량이 달려서, 저희 자체 시비로, 시비를 확보해가지고…."]

적십자사는 최근 기부금이 줄면서 구호물품 제작을 위한 예산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강원도 내 자가격리자는 2천3백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속초시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난방용품을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동별로 주거 취약가구를 조사한 뒤 소득이 적은 노인과 장애인 등 65가구를 선발해 전기요 같은 보온용품을 우선 지원합니다.

속초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한파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선군 산불대응센터 신축 사업 준공

정선군 산불대응센터 신축 사업이 준공했습니다.

정선군 산불대응센터는 정선읍 애산리 일대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산불 진화대를 위한 대기실과 산불 장비 보관 창고와 차고지 등을 갖췄습니다.

정선군은 내년에 4억 원을 투자해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 진화대 대기실과 창고 시설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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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급증…구호물품 지급 지연
    • 입력 2020-12-16 19:15:40
    • 수정2020-12-16 19:28:10
    뉴스7(춘천)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관련 자가격리 대상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자가격리자에게 지원되고 있는 긴급 구호물품이 제때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간 주민에게 구호물품이 전달됩니다.

자가격리 시작 이후 닷새 만입니다.

격리 대상이 급격히 늘면서 구호물품 지원이 지연되자, 강릉시가 직접 비상식량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긴급물품세트 가지고 나왔는데요. 힘드시겠지만, 코로나19 잘 이겨내세요."]

대한적십자사 등이 자가격리자에게 지원하고 있는 긴급구호물품의 경우, 필요 수량을 제때 맞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확진자 발생이 잇따랐던 지난 11일 이후 강릉지역 자가격리 대상 5백여 명이 구호물품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강릉지역 자가격리자/음성변조 : "사실 이게 누락된 건가, 그래서 저한테 차례가 안 오는 건가라고도 생각을 했죠. 3일, 4일 넘어가다보니까, 살짝 포기하는 심정이 되더라고요."]

신속한 자가격리자 지원이 쉽지 않아지면서, 직접 구호물품을 구입해 지원하는 시군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비상식량세트 5백 개를 만들어 우선 지원한 강릉시는 대규모 집단 감염에 대비한 추가 제작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홍남기/강릉시 부시장 :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저희가 일상용품을 지원해드리는데, 그 동안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물량이 달려서, 저희 자체 시비로, 시비를 확보해가지고…."]

적십자사는 최근 기부금이 줄면서 구호물품 제작을 위한 예산 확보에 일부 어려움이 있다며,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한 강원도 내 자가격리자는 2천3백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속초시,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 추진

속초시가 겨울철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주거 취약계층을 발굴해, 난방용품을 지원합니다.

이에 따라 동별로 주거 취약가구를 조사한 뒤 소득이 적은 노인과 장애인 등 65가구를 선발해 전기요 같은 보온용품을 우선 지원합니다.

속초시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고 한파 보호 대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정선군 산불대응센터 신축 사업 준공

정선군 산불대응센터 신축 사업이 준공했습니다.

정선군 산불대응센터는 정선읍 애산리 일대에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산불 진화대를 위한 대기실과 산불 장비 보관 창고와 차고지 등을 갖췄습니다.

정선군은 내년에 4억 원을 투자해 각 읍면에서 운영 중인 산불 진화대 대기실과 창고 시설도 정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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