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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인 치고 달아난 음주운전 트럭…“피해자 중상”
입력 2020.12.17 (07:23) 수정 2020.12.17 (07:54)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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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70대 노인을 치어 중상을 입히고 현장을 벗어났다 붙잡혔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사고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달아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영상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지나는 행인 2명.

트럭 한 대가 후진하더니 두 사람을 밀어 쓰러뜨립니다.

잠시 멈춘 트럭이 다시 움직이자 놀라 소리를 치고 차를 두들겨보지만 그대로 한 사람을 밟고 지나갑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아주머니가 사람 있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트럭이 뒤로 후진해서 사람을 밟고 가버리더라고요."]

사고가 벌어진 횡단보도입니다.

트럭은 항의를 하던 피해자를 뒤로 한 채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는데요.

다른 승용차 운전자가 뒤쫓아가 붙잡았습니다.

피해자는 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던 70대 할머니와 60대 요양보호사 등 2명.

특히 길바닥에 넘어져 차에 깔린 할머니는 턱과 골반 등이 부러지고 복부 출혈이 발생하는 등 위중한 상황입니다.

[피해 할머니 가족/음성변조 : "(피해자들이) 소리를 치시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그냥 갈 수가 있는지 그게 더 괘씸할 따름입니다. 우리 가족은."]

음주 측정 결과 트럭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트럭엔 동승자 3명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 사실을 알고 달아난 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할머니 가족/음성변조 : "(경찰이) 단순 사고로 접수하고 그냥 다 가셨더라고요. (제가 CCTV를 발견하고 연락하니 뒤늦게 수거하고) 경찰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사를 한번 다시 하겠다. 처음에는 단순 사고라 인지를 못한 것은 죄송하다 이렇게 얘기는 들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상 등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
  • 70대 노인 치고 달아난 음주운전 트럭…“피해자 중상”
    • 입력 2020-12-17 07:23:33
    • 수정2020-12-17 0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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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용인에서 음주운전자가 몰던 트럭이 70대 노인을 치어 중상을 입히고 현장을 벗어났다 붙잡혔습니다.

사고 운전자는 사고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달아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고 영상 보시고 판단해보시죠.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횡단보도를 지나는 행인 2명.

트럭 한 대가 후진하더니 두 사람을 밀어 쓰러뜨립니다.

잠시 멈춘 트럭이 다시 움직이자 놀라 소리를 치고 차를 두들겨보지만 그대로 한 사람을 밟고 지나갑니다.

[인근 상인/음성변조 : "아주머니가 사람 있다고 얘기했는데 갑자기 트럭이 뒤로 후진해서 사람을 밟고 가버리더라고요."]

사고가 벌어진 횡단보도입니다.

트럭은 항의를 하던 피해자를 뒤로 한 채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는데요.

다른 승용차 운전자가 뒤쫓아가 붙잡았습니다.

피해자는 장애로 거동이 불편했던 70대 할머니와 60대 요양보호사 등 2명.

특히 길바닥에 넘어져 차에 깔린 할머니는 턱과 골반 등이 부러지고 복부 출혈이 발생하는 등 위중한 상황입니다.

[피해 할머니 가족/음성변조 : "(피해자들이) 소리를 치시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그냥 갈 수가 있는지 그게 더 괘씸할 따름입니다. 우리 가족은."]

음주 측정 결과 트럭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

트럭엔 동승자 3명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 사실을 알고 달아난 건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할머니 가족/음성변조 : "(경찰이) 단순 사고로 접수하고 그냥 다 가셨더라고요. (제가 CCTV를 발견하고 연락하니 뒤늦게 수거하고) 경찰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사를 한번 다시 하겠다. 처음에는 단순 사고라 인지를 못한 것은 죄송하다 이렇게 얘기는 들었습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상 치상 등 혐의로 A 씨를 입건하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동승자들의 음주운전 방조 여부도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김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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