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인권단체들 “한국, 북한 인권 문제에 리더십 발휘해달라”

입력 2020.12.17 (10:25) 수정 2020.1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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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47개 인권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 문제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에 따르면 이 단체들은 지난 15일 서한에서 “한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리더십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약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 결의안에 한국이 최근 2년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하고, 다시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한은 “한국이 중요한 지도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은 북한에 ‘정치적 협상을 위해서라면 인권 문제가 무시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인권을 포함한 종합적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불필요한 인권유린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국이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단체들과 어떻게 협력할지를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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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7 10:25:33
    • 수정2020-12-17 10:34:59
    정치
국내외 47개 인권단체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 문제에서 한국이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ICNK)에 따르면 이 단체들은 지난 15일 서한에서 “한국이 북한 인권과 관련해 리더십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의 인권유린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약해진다”고 호소했습니다.

유엔총회에서 통과된 북한 인권 결의안에 한국이 최근 2년간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유감을 표시하고, 다시 참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한은 “한국이 중요한 지도력을 발휘하지 않는 것은 북한에 ‘정치적 협상을 위해서라면 인권 문제가 무시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면서 “북한과의 협상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인권을 포함한 종합적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 정부가 코로나19 대처를 이유로 불필요한 인권유린을 감행하고 있다며, “한국이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단체들과 어떻게 협력할지를 분명히 밝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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