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3명 ‘역대 최다’

입력 2020.12.17 (11:50) 수정 2020.12.17 (1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하루새 4백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일요일 기록했던 서울지역 최다 확진자 수 399명을 나흘만에 넘어선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이후 역대 최다 발생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23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만 3,45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25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4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는 128명, 집단감염 45명이며 해외 유입은 3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5일 환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 등 총 2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1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743명을 검사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창문 환기는 가능하지만 수시 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식당은 칸막이가 없고 좌석 간격이 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공동이용 공간에서 직원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동선이 겹치고, 현장 조사시 요양보호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했습니다.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신규확진자 12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2일 현장근로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현장근무자와 가족 등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82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직원들은 출근 후 함께 체조를 하고, 배달음식 및 식당 이용 등으로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발열확인이나 환경 소독 등 방역 수칙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화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교정시설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 돼 누적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기관은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근무 특성상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강서구 교회 9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5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23명 ‘역대 최다’
    • 입력 2020-12-17 11:50:22
    • 수정2020-12-17 12:01:19
    사회
서울에서 하루새 4백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일요일 기록했던 서울지역 최다 확진자 수 399명을 나흘만에 넘어선 것으로, 국내 코로나19 발생이후 역대 최다 발생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7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23명이고, 누적확진자는 1만 3,45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사망자는 5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25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24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감염경로 조사중인 사례는 128명, 집단감염 45명이며 해외 유입은 3명입니다.

주요 집단감염으로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15일 환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환자 11명 요양보호사 9명 등 총 20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21명이 누적 확진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하여 총 743명을 검사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병원은 창문 환기는 가능하지만 수시 환기가 이뤄지지 않았고, 식당은 칸막이가 없고 좌석 간격이 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공동이용 공간에서 직원과 거동 가능한 환자들의 동선이 겹치고, 현장 조사시 요양보호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사례가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해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했습니다.

용산구 건설현장에서는 신규확진자 12명이 추가돼 누적확진자는 54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중 서울지역 확진자는 53명입니다.

이곳에서는 지난 12일 현장근로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현장근무자와 가족 등으로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최초 확진자가 나온 후,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82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현재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직원들은 출근 후 함께 체조를 하고, 배달음식 및 식당 이용 등으로 식사를 같이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발열확인이나 환경 소독 등 방역 수칙 관리가 어려운 것으로 화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파구 교정시설에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 돼 누적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해당 기관은 창문을 통한 환기가 어렵고, 근무 특성상 공용공간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감염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강서구 교회 9명,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5명, 중구 소재 콜센터Ⅱ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