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징계’ 놓고 여야 공방 격화…추천위 野 위원은 사퇴

입력 2020.12.17 (12:18) 수정 2020.12.17 (19: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와 추미애 장관 사의 표명을 놓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다며 추켜세웠고, 국민의힘은 국정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 징계 제청을 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추켜세웠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강력하게 추진해 주셨는데 (사의)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검찰개혁은 검찰이 과거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검찰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의 광기가 절정이고, 국정농단을 넘는 국정파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윤 총장이) 지난 정권에서 정직 1개월 징계 받았을 떄 인면수심 정권이라 했습니다. 이 정권은 뭐라고 불러드려야할지..."]

공수처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일 공수처에 대해 '정권이 점지한 처장으로 사유화하려한다'는 등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함께 협상을 해봐서 아니란 걸 알텐데, "사실 왜곡이 악의적"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내일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 임정혁 변호사는 오늘 사퇴했습니다.

야당은 이에따라 위원 정원 7명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처장 후보를 의결해도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여당 측 추천위원 박경준 변호사는 "추천위원회는 이미 7인으로 구성돼 출범한 것이고, 의결은 위원 사퇴와 무관하게 그 정족수를 맞추면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징계’ 놓고 여야 공방 격화…추천위 野 위원은 사퇴
    • 입력 2020-12-17 12:18:09
    • 수정2020-12-17 19:48:11
    뉴스 12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와 추미애 장관 사의 표명을 놓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추 장관이 검찰 개혁을 강력히 추진했다며 추켜세웠고, 국민의힘은 국정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 징계 제청을 하면서 사의를 표명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추켜세웠습니다.

[김태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강력하게 추진해 주셨는데 (사의) 결단에 대해서 경의를 표합니다."]

검찰개혁은 검찰이 과거의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의 검찰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 흐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의 광기가 절정이고, 국정농단을 넘는 국정파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윤 총장이) 지난 정권에서 정직 1개월 징계 받았을 떄 인면수심 정권이라 했습니다. 이 정권은 뭐라고 불러드려야할지..."]

공수처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은 거세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연일 공수처에 대해 '정권이 점지한 처장으로 사유화하려한다'는 등 중립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공개석상에서 주 원내대표를 향해 함께 협상을 해봐서 아니란 걸 알텐데, "사실 왜곡이 악의적"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한편 내일 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 임정혁 변호사는 오늘 사퇴했습니다.

야당은 이에따라 위원 정원 7명이 모두 모이지 않으면, 처장 후보를 의결해도 무효라는 입장입니다.

여당 측 추천위원 박경준 변호사는 "추천위원회는 이미 7인으로 구성돼 출범한 것이고, 의결은 위원 사퇴와 무관하게 그 정족수를 맞추면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