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 지목 피해자 가족에 머리숙여 사과”

입력 2020.12.17 (15:15) 수정 2020.1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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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53살 윤성여씨가 재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은 “재심 청구인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 등 관련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나마 재수사를 통해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검거하고 청구인의 결백을 입증하였으나, 무고한 청년에게 살인범이라는 낙인을 찍어 20년간의 옥살이를 겪게 하여 큰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내‧외부 심사체계를 필수적 수사절차로 정착시키고 수사단계별 인권보호 장치를 더욱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체포‧구속‧압수영장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 영장 기록과 증거물을 심사하는 절차 등 내부 심사제도 마련과 함께 각 분야 시민이 참여하는 경찰 사전심사 시민위원회를 도입해 외부 심사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와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사일정을 사전에 협의해 변호인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조사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하는 등의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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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7 15:15:31
    • 수정2020-12-17 15:18:03
    사회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됐던 53살 윤성여씨가 재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은 것과 관련해 경찰은 “재심 청구인을 비롯한 피해자, 가족 등 관련된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17일)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나마 재수사를 통해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검거하고 청구인의 결백을 입증하였으나, 무고한 청년에게 살인범이라는 낙인을 찍어 20년간의 옥살이를 겪게 하여 큰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내‧외부 심사체계를 필수적 수사절차로 정착시키고 수사단계별 인권보호 장치를 더욱 탄탄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체포‧구속‧압수영장 등 강제수사와 관련해 영장 기록과 증거물을 심사하는 절차 등 내부 심사제도 마련과 함께 각 분야 시민이 참여하는 경찰 사전심사 시민위원회를 도입해 외부 심사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피해자와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조사일정을 사전에 협의해 변호인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조사공간과 사무공간을 분리하는 등의 조치도 시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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