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장관 4명 방한단 하루 일정 취소…방역 관련 추정

입력 2020.12.17 (15:48) 수정 2020.12.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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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식서명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장관 4명 등 방한단이 오늘(17일) 기업인 면담 등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양국 외교·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장관 일행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면담, 오후에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과 오찬, 현대차 고양 모터스튜디오 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과 아구스 수파르만토 무역부 장관, 아구스 구미왕 산업장관과 수행원, 경제인들은 15일 밤 비행기를 타고 16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호텔에 대기했습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하루 뒤인 16일 밤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따라서 도착했습니다.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한국 기업과 만나고, 18일에 서울의 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 정식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 양국은 '한-인도네시아 CEPA 타결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고,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식 서명, 비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장관 일행은 이날 하루 일정은 취소했지만, 18일 CEPA 정식 서명 등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일정 취소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방한단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문제 등이 있어 호텔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오늘 오전 전경련과 면담 예정 기업에 일정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전경련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새벽에 갑작스러운 내부 사정이라며 취소를 알렸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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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7 15:48:23
    • 수정2020-12-17 15:52:38
    국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정식서명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장관 4명 등 방한단이 오늘(17일) 기업인 면담 등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양국 외교·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장관 일행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면담, 오후에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과 오찬, 현대차 고양 모터스튜디오 방문 계획을 모두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아이르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과 아구스 수파르만토 무역부 장관, 아구스 구미왕 산업장관과 수행원, 경제인들은 15일 밤 비행기를 타고 16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호텔에 대기했습니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조정청장은 하루 뒤인 16일 밤 비행기를 타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따라서 도착했습니다.
총 40여명으로 구성된 방한단은 한국 기업과 만나고, 18일에 서울의 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CEPA 정식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해 11월 25일 양국은 '한-인도네시아 CEPA 타결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고, 이후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이번에 정식 서명, 비준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장관 일행은 이날 하루 일정은 취소했지만, 18일 CEPA 정식 서명 등 일정은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일정 취소 이유를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방한단과 관련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문제 등이 있어 호텔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오늘 오전 전경련과 면담 예정 기업에 일정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전경련은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새벽에 갑작스러운 내부 사정이라며 취소를 알렸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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