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보유량 ‘2.8일분’ 남아…적정량 60% 수준

입력 2020.12.17 (16:07) 수정 2020.12.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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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 등의 영향으로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어제(16일) 0시 기준 혈액보유량이 2.8일분까지 줄어들어, 적정 혈액 보유량으로 보는 5일분의 60%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관리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보유량 3일분 미만인 주의 단계가 계속되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 공급이 불가능해 긴급한 경우 외에는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혈액 적정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려면 매일 5,600명 이상의 헌혈이 필요한데,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헌혈자는 4,4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전체 헌혈자가 지난해보다 18만 명 이상 감소했고, 지금의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면 최종 감소 폭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 조치를 빈틈없이 하고 있으니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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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액 보유량 ‘2.8일분’ 남아…적정량 60% 수준
    • 입력 2020-12-17 16:07:20
    • 수정2020-12-17 16:12:43
    사회
국내 코로나19 3차 유행 등의 영향으로 혈액보유량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어제(16일) 0시 기준 혈액보유량이 2.8일분까지 줄어들어, 적정 혈액 보유량으로 보는 5일분의 60%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혈액 보유량은 5일분 이상일 때 ‘적정’, 3일 이상∼5일 미만 ‘관심’, 2일 이상∼3일 미만 ‘주의’, 1일 이상∼2일 미만 ‘경계’, 1일 미만 ‘심각’ 단계로 관리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보유량 3일분 미만인 주의 단계가 계속되면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 공급이 불가능해 긴급한 경우 외에는 대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혈액 적정보유량인 5일분을 유지하려면 매일 5,600명 이상의 헌혈이 필요한데, 최근 일주일간 하루평균 헌혈자는 4,400명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올해 전체 헌혈자가 지난해보다 18만 명 이상 감소했고, 지금의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하면 최종 감소 폭은 20만 명에 달할 것”이라며 “헌혈 장소에 칸막이 설치, 주기적인 소독 등 안전 조치를 빈틈없이 하고 있으니 코로나19 감염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적극적인 헌혈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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