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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 올해의 선수? “피파에게 물어봐!”
입력 2020.12.17 (16:15) 수정 2020.12.17 (16:19) 스포츠K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1대 0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킹슬리 코망이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연결했다.

레반도프스키가 게르트 뭘러 등 전설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분데스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2경기 만에 15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을 5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질문이 나왔다.

누가 받을 것 같으냐는 물음에 레반도프스키는 "피파에게 물어봐야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종 후보에 선정돼 매우 행복하다며 내일 시상식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는 희망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유력

피파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는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시가 6번, 호날두가 5번 수상하며 사실상 두 선수가 나눠 갖다시피 했다. 2018년만 크로아티아의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이른바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를 호령해온 두 후보지만 이번만큼은 레반도프스키가 한발 앞서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3관왕(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칼)을 이끌며 55골을 넣었다. 3관왕을 차지한 대회 모두 득점왕에 오르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18골이라는 경이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팀 동료도 감독도 "당연히 레반도프스키!"

자연스럽게 주변의 응원도 대단하다. 팀 동료인 토마스 뮐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해의 선수'는 단 한 명뿐이라며 '레반골스키'(레반도프스키+골, 레반도프스키가 '득점 기계'라는 의미)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피파 공식 홈페이지는 '타고난 해결사'라는 제목으로 레반도프스키 특집 기사를 게재했고,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는 레반도프스키의 환상 골 모음까지 소개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수상이 유력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된 아픔을 딛고 생애 첫 피파 '올해의 선수'를 꿈꾸고 있다.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메날두' 구도에 균열을 낸 위대한 선수로 남을 순간만을 기대하고 있다.
  • 레반도프스키, 올해의 선수? “피파에게 물어봐!”
    • 입력 2020-12-17 16:15:42
    • 수정2020-12-17 16:19:00
    스포츠K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에 1대 0으로 뒤진 전반 추가 시간, 킹슬리 코망이 올린 크로스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연결했다.

레반도프스키가 게르트 뭘러 등 전설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분데스리가 통산 250골을 기록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후반 5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리그 12경기 만에 15골을 넣으며 엘링 홀란(도르트문트)을 5골 차로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 선수'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자연스럽게 해당 질문이 나왔다.

누가 받을 것 같으냐는 물음에 레반도프스키는 "피파에게 물어봐야죠."라며 미소를 지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종 후보에 선정돼 매우 행복하다며 내일 시상식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는 희망 섞인 답변을 내놓았다.


■레반도프스키, FIFA '올해의 선수' 유력

피파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는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3파전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메시가 6번, 호날두가 5번 수상하며 사실상 두 선수가 나눠 갖다시피 했다. 2018년만 크로아티아의 러시아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이른바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를 호령해온 두 후보지만 이번만큼은 레반도프스키가 한발 앞서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9-20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3관왕(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칼)을 이끌며 55골을 넣었다. 3관왕을 차지한 대회 모두 득점왕에 오르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 18골이라는 경이로운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팀 동료도 감독도 "당연히 레반도프스키!"

자연스럽게 주변의 응원도 대단하다. 팀 동료인 토마스 뮐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해의 선수'는 단 한 명뿐이라며 '레반골스키'(레반도프스키+골, 레반도프스키가 '득점 기계'라는 의미)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한지 플릭 바이에른 뮌헨 감독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수상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피파 공식 홈페이지는 '타고난 해결사'라는 제목으로 레반도프스키 특집 기사를 게재했고,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는 레반도프스키의 환상 골 모음까지 소개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수상이 유력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발롱도르 시상식이 취소된 아픔을 딛고 생애 첫 피파 '올해의 선수'를 꿈꾸고 있다.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메날두' 구도에 균열을 낸 위대한 선수로 남을 순간만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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