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학교·교회 관련’ 제주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입력 2020.12.17 (19:00) 수정 2020.12.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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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녕성당 관련 추가 확진자 잇따르자 김녕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대기고와 성안교회발 추가 확진자에 이어 제주제일고등학교 재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녕성당 관련 추가 확진자 소식에 인근 학교 3곳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식당과 편의점들은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편의점 직원 : "저 밑에 고깃집, 잘되는 식당인데 아예 문 닫아 버리고 여기도 밤 9시 되면 아예 손님이 없어요."]

제주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김녕리 주민 2천80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사흘 만에 밖에 처음 나왔다는 노인에서부터.

[김녕리 주민 : "김녕에 (코로나19가) 퍼질까 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걱정했죠."]

주민 모두가 검사에 참여해 안전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는 학부모 등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녕리 주민 : "확진자가 안 나오고 다들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제주도 조사 결과 오늘(어제) 오후 5시 기준 김녕성당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6명은 성당 모임 등을 하며 함 께 식사했고, 이들 중 한 명은 만장굴 기간제 근로자로 확인되며 만장굴 운영도 23일까지 중단됐습니다.

대기고등학교와 관련한 확진자는 1명이 더 나와 9명으로 늘었고, 성안교회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이중환/제주도 도민안전실장 : "초기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셨고 이후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관련 증상이 있어서…."]

대기고에 이어 제주제일고등학교 재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생 모두가 일찍 귀가해 원격 수업이 이뤄지는 등 교육당국의 긴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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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학교·교회 관련’ 제주 소규모 집단감염 확산
    • 입력 2020-12-17 19:00:34
    • 수정2020-12-17 19:09:54
    뉴스7(제주)
[앵커]

제주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녕성당 관련 추가 확진자 잇따르자 김녕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가 이뤄졌고, 대기고와 성안교회발 추가 확진자에 이어 제주제일고등학교 재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녕성당 관련 추가 확진자 소식에 인근 학교 3곳이 온라인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식당과 편의점들은 손님이 크게 줄었습니다.

[편의점 직원 : "저 밑에 고깃집, 잘되는 식당인데 아예 문 닫아 버리고 여기도 밤 9시 되면 아예 손님이 없어요."]

제주시 동부보건소에서는 선별검사소가 설치돼 김녕리 주민 2천80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사흘 만에 밖에 처음 나왔다는 노인에서부터.

[김녕리 주민 : "김녕에 (코로나19가) 퍼질까 봐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걱정했죠."]

주민 모두가 검사에 참여해 안전한 마을이 되길 바란다는 학부모 등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녕리 주민 : "확진자가 안 나오고 다들 일상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제주도 조사 결과 오늘(어제) 오후 5시 기준 김녕성당관련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

6명은 성당 모임 등을 하며 함 께 식사했고, 이들 중 한 명은 만장굴 기간제 근로자로 확인되며 만장굴 운영도 23일까지 중단됐습니다.

대기고등학교와 관련한 확진자는 1명이 더 나와 9명으로 늘었고, 성안교회와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이중환/제주도 도민안전실장 : "초기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셨고 이후 자가격리를 진행하던 중 관련 증상이 있어서…."]

대기고에 이어 제주제일고등학교 재학생 한 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생 모두가 일찍 귀가해 원격 수업이 이뤄지는 등 교육당국의 긴장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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