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모병원 집단감염…“원인 불분명” 불안 확산
입력 2020.12.17 (19:06)
수정 2020.12.1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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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대로 괴산 성모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도,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감염 원인과 확산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괴산지역 상황,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 방문자 등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15일, 50대 입원 환자 2명이 가장 먼저 확진됐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이 28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또 다른 환자와 직원들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단 겁니다.
괴산성모병원 첫 확진자들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에 입원했습니다.
최장 보름여 동안 감염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기간, 병원에 다녀간 환자와 보호자 등은 최소 2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 "저희가 최선을 다해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고요. 명확하게 원인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주민들께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괴산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에 이어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2층까지 격리 조치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병원에 다녀간 주민들에게 꼭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감염이 확산하면) 도와 협의를 해서 2단계 상향 조정을 고민하는 그런 형태도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괴산 주민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 3월, 오가리 주민 11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괴산군의 방역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앞서 보신대로 괴산 성모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도,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감염 원인과 확산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괴산지역 상황,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 방문자 등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15일, 50대 입원 환자 2명이 가장 먼저 확진됐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이 28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또 다른 환자와 직원들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단 겁니다.
괴산성모병원 첫 확진자들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에 입원했습니다.
최장 보름여 동안 감염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기간, 병원에 다녀간 환자와 보호자 등은 최소 2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 "저희가 최선을 다해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고요. 명확하게 원인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주민들께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괴산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에 이어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2층까지 격리 조치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병원에 다녀간 주민들에게 꼭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감염이 확산하면) 도와 협의를 해서 2단계 상향 조정을 고민하는 그런 형태도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괴산 주민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 3월, 오가리 주민 11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괴산군의 방역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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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17 21: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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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보신대로 괴산 성모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도,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감염 원인과 확산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괴산지역 상황,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 방문자 등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15일, 50대 입원 환자 2명이 가장 먼저 확진됐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이 28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또 다른 환자와 직원들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단 겁니다.
괴산성모병원 첫 확진자들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에 입원했습니다.
최장 보름여 동안 감염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기간, 병원에 다녀간 환자와 보호자 등은 최소 2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 "저희가 최선을 다해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고요. 명확하게 원인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주민들께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괴산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에 이어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2층까지 격리 조치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병원에 다녀간 주민들에게 꼭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감염이 확산하면) 도와 협의를 해서 2단계 상향 조정을 고민하는 그런 형태도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괴산 주민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 3월, 오가리 주민 11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괴산군의 방역 역량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앞서 보신대로 괴산 성모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돼 주민들의 불안감도,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는데요.
감염 원인과 확산 경로가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괴산지역 상황, 정진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괴산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괴산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병원 방문자 등이 검사를 받는 겁니다.
이 병원에선 지난 15일, 50대 입원 환자 2명이 가장 먼저 확진됐습니다.
이후 방역 당국이 28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또 다른 환자와 직원들이 연이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집단 감염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직 알 수 없단 겁니다.
괴산성모병원 첫 확진자들은 각각 지난달 말과 이번 달 초에 입원했습니다.
최장 보름여 동안 감염된 상태에서 병원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기간, 병원에 다녀간 환자와 보호자 등은 최소 200명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돼 연쇄 감염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금희/괴산군보건소장 : "저희가 최선을 다해 감염원을 찾기 위해 역학조사 중이고요. 명확하게 원인 규명이 되기 전까지는 주민들께선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괴산군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첫 확진자가 입원했던 3층 병동에 이어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2층까지 격리 조치했습니다.
병원 직원들의 이동 동선도 최소화하도록 권고하고, 병원에 다녀간 주민들에게 꼭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차영/괴산군수 : "(감염이 확산하면) 도와 협의를 해서 2단계 상향 조정을 고민하는 그런 형태도 고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괴산 주민들의 집단 감염은 지난 3월, 오가리 주민 11명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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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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