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수처장 추천위원 1명 사퇴…내일 후보 의결? 연기?

입력 2020.12.17 (19:18) 수정 2020.1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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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정 공수처법이 시행되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내일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측 추천위원 두 명 중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를 정하는 추천위원회가 내일 다시 열립니다.

현재 유력 후보는 지난 회의에서 5표씩을 얻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입니다.

새해 초에는 공수처를 출범한다고 공언한 민주당은 내일은 후보 2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공수처장 내정자가 있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 놓은 공수처장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호영 대표가 잘 아실 건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전략을 짜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두 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중립적인 후보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빈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후보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권과 관계된 모든 사건들의 수사를 중단하고 공수처로 가지고 가고,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수처법에는 "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만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후보 선정 여부는 내일 추천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새 위원을 선임하자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열흘 안에 위원 추천을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뀐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올해 안에는 초대 공수처장이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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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공수처장 추천위원 1명 사퇴…내일 후보 의결? 연기?
    • 입력 2020-12-17 19:18:41
    • 수정2020-12-17 19:49:07
    뉴스7(대전)
[앵커]

개정 공수처법이 시행되면서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내일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측 추천위원 두 명 중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한 명이 빠진 상황에서 위원회가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수처장 후보를 정하는 추천위원회가 내일 다시 열립니다.

현재 유력 후보는 지난 회의에서 5표씩을 얻은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과 전현정 변호사입니다.

새해 초에는 공수처를 출범한다고 공언한 민주당은 내일은 후보 2명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미 공수처장 내정자가 있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주장에도 반박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나 여당이 점지해 놓은 공수처장 후보가 없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주호영 대표가 잘 아실 건데, 이렇게 말씀하시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새로운 전략을 짜냈습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두 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이 오늘 사퇴했습니다.

"중립적인 후보를 추천하려 최선을 다했지만, 한계를 느꼈다"는 게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빈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후보 결정을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권과 관계된 모든 사건들의 수사를 중단하고 공수처로 가지고 가고, (대통령) 퇴임 이후 안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공수처법에는 "추천위는 7명으로 구성한다"고만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최종 후보 선정 여부는 내일 추천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합니다.

가능성이 작아 보이지만, 새 위원을 선임하자는 국민의힘 측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회의가 한 차례 더 열릴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되더라도 열흘 안에 위원 추천을 해야 하는 것으로 바뀐 개정 공수처법에 따라, 올해 안에는 초대 공수처장이 결정될 거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노동수/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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