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롱 더블더블’ 현대모비스, 전자랜드에 3전 전승…공동 5위로

입력 2020.12.17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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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와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를 모두 제압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전자랜드를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만들고 부산 kt, 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꺾으면 고양 오리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1승 10패로 4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3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명진이 13득점, 기승호가 12득점을 보탰다.

1쿼터에서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전자랜드에 리드를 내줬다.

차바위의 2점 슛으로 18-17을 만든 전자랜드가 차바위와 에릭 탐슨, 김낙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쿼터 중반 29-21까지 달아났다.

뒤처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양 팀이 31-3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김민구의 2점 슛으로 33-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전반에만 턴오버를 7개나 범한 점이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롱의 시원한 3점포로 40-33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전자랜드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쿼터 중반 헨리 심스의 2점 슛이 들어가 41-40으로 역전한 전자랜드는 이후 현대모비스와 리드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탐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 자키넌 간트의 덩크슛으로 54-53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바지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쿼터 초반 홍경기의 연속 3점포로 다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최진수의 3점포로 62-62 동점을 만들었고 최진수는 곧바로 2점을 추가해 리드를 되찾았다.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심스의 3점포로 74-75까지 따라붙는 등 끝까지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로 77-74를 만들어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21득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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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7 21:17:27
    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와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자랜드를 모두 제압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도 승리를 양보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전자랜드를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만들고 부산 kt, 서울 SK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이날 현대모비스를 꺾으면 고양 오리온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11승 10패로 4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3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서명진이 13득점, 기승호가 12득점을 보탰다.

1쿼터에서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선 현대모비스는 2쿼터 초반 전자랜드에 리드를 내줬다.

차바위의 2점 슛으로 18-17을 만든 전자랜드가 차바위와 에릭 탐슨, 김낙현의 득점포를 앞세워 쿼터 중반 29-21까지 달아났다.

뒤처진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쿼터 종료 1분 13초 전 양 팀이 31-3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김민구의 2점 슛으로 33-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전반에만 턴오버를 7개나 범한 점이 아쉬웠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초반 롱의 시원한 3점포로 40-33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전자랜드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쿼터 중반 헨리 심스의 2점 슛이 들어가 41-40으로 역전한 전자랜드는 이후 현대모비스와 리드를 주고받는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탐슨이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고,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직전 자키넌 간트의 덩크슛으로 54-53 재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바지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쿼터 초반 홍경기의 연속 3점포로 다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쿼터 중반 최진수의 3점포로 62-62 동점을 만들었고 최진수는 곧바로 2점을 추가해 리드를 되찾았다.

전자랜드가 경기 종료 44초를 남기고 심스의 3점포로 74-75까지 따라붙는 등 끝까지 추격했으나 현대모비스는 자유투로 77-74를 만들어 승리를 챙겼다.

전자랜드는 심스가 21득점 8리바운드, 김낙현이 17득점으로 분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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