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대부업체 연쇄감염…병상 확보 비상

입력 2020.12.17 (21:38) 수정 2020.12.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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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욕탕 집단감염이 직장으로 확대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욕탕 확진자의 직장에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부업체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망자 3명이 나오는 등 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현재까지 목욕탕 방문 확진자는 7명인데, 이들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직장으로 감염이 전파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직장에서만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분들이 근로하는 공간은 지하에 소재하고 있어 환기가 불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업체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7명입니다.

업체 2곳이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감염고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도 계속돼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2명,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창요양병원에 대한 전체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80대와 90대 입원환자 3명이 숨져, 부산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이 됐습니다.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병상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중환자용 가용 병상이 불과 3개 남아 있고, 경증환자가 이용하는 부산지역 2곳의 생활치료센터도 30여 개만 비어 있습니다.

부산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대병원에 100개 규모의 전담 병상을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중환자 병상 중에 일부 경증환자가 쓰시는 병상이 있어서 이분들을 이동해 중환자 병상은 마련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중앙정부에 추가 전담 병상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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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탕·대부업체 연쇄감염…병상 확보 비상
    • 입력 2020-12-17 21:37:59
    • 수정2020-12-17 22:40:12
    뉴스9(부산)
[앵커]

목욕탕 집단감염이 직장으로 확대돼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목욕탕 확진자의 직장에서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대부업체와 관련해서도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망자 3명이 나오는 등 중증 환자가 늘면서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첫 소식,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동래구 목욕탕.

현재까지 목욕탕 방문 확진자는 7명인데, 이들과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10명입니다.

직장으로 감염이 전파됐기 때문입니다.

해당 직장에서만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이분들이 근로하는 공간은 지하에 소재하고 있어 환기가 불량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대부업체에서도 새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17명입니다.

업체 2곳이 역학적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정확한 감염고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양병원발 집단감염도 계속돼 제일나라요양병원에서 2명, 학장성심요양병원에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12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창요양병원에 대한 전체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80대와 90대 입원환자 3명이 숨져, 부산 코로나19 사망자는 25명이 됐습니다.

꺾이지 않는 확산세에 병상 운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중환자용 가용 병상이 불과 3개 남아 있고, 경증환자가 이용하는 부산지역 2곳의 생활치료센터도 30여 개만 비어 있습니다.

부산시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부산대병원에 100개 규모의 전담 병상을 확보하고, 생활치료센터 추가 운영을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중환자 병상 중에 일부 경증환자가 쓰시는 병상이 있어서 이분들을 이동해 중환자 병상은 마련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중앙정부에 추가 전담 병상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한석규·정운호/영상편집:전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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