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문화·체육계 연말연시 썰렁

입력 2020.12.17 (21:45) 수정 2020.12.17 (21: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한동안 기지개를 켜던 문화, 체육 행사도 대거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고사하고,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1일 열리는 이 재즈 콘서트는 지난달까지 진행된 예매가 모두 취소되고 다시 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객석의 30%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빼놓지 않고 연말을 장식했던 호두까지 인형 발레 공연은 발레단측이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10월 초순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공연이 시작된 지 불과 2달 만 입니다.

[김상균/대전예술의전당 관장 : "지금으로서는 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온라인 공연 콘텐츠인데 이또 한 감동을 선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미술관들도 사전예약제를 재개하고, 시간당 30명으로 관람 인원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 배구팀들은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무관중 홈경기에 들어갔습니다.

당구장과 헬스장 등 일반 실내 체육시설도 밤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음식물도 먹을 수 없습니다.

[박종진/개인 운동 트레이너 : "(영업)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에 회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강습 횟수가 줄어들고요. 거기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현실적으로 타격이 크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는 일단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가 확산 기세를 보이면서 문화.체육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거리두기 2단계…문화·체육계 연말연시 썰렁
    • 입력 2020-12-17 21:45:12
    • 수정2020-12-17 21:49:55
    뉴스9(대전)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한동안 기지개를 켜던 문화, 체육 행사도 대거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연말 특수는 고사하고,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1일 열리는 이 재즈 콘서트는 지난달까지 진행된 예매가 모두 취소되고 다시 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객석의 30%만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년 빼놓지 않고 연말을 장식했던 호두까지 인형 발레 공연은 발레단측이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지난 10월 초순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공연이 시작된 지 불과 2달 만 입니다.

[김상균/대전예술의전당 관장 : "지금으로서는 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온라인 공연 콘텐츠인데 이또 한 감동을 선사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아쉽습니다)."]

미술관들도 사전예약제를 재개하고, 시간당 30명으로 관람 인원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프로 배구팀들은 지난달 말부터 일찌감치 무관중 홈경기에 들어갔습니다.

당구장과 헬스장 등 일반 실내 체육시설도 밤 10시 이후에는 문을 닫고 있습니다.

안에서는 음식물도 먹을 수 없습니다.

[박종진/개인 운동 트레이너 : "(영업) 시간이 단축됐기 때문에 회원님들을 모실 수 있는 강습 횟수가 줄어들고요. 거기에 따른 매출감소가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현실적으로 타격이 크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 조치는 일단 이달 말까지로 예정돼 있지만, 코로나19가 확산 기세를 보이면서 문화.체육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