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확진’ 꼬리물기…최근 보름간 40명

입력 2020.12.17 (21:45) 수정 2020.12.1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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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인 상황에 비춰볼 때 광주·전남은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모두 115명.

이 가운데 21명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인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 등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감염자까지 포함할 경우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1명, 확진자의 35%를 차지합니다.

종교시설·식당 등 주요 감염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지난여름 유행 당시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류소연/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특별하게 이슈가 되고 있는 노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질병들이 발생하고,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하는 상황이 있는거고 일상 생활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지금은 굉장히 높아졌다 볼 수 있는 거구요."]

일상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방역 당국은 이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교회 같은 다중 이용시설과 종사자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병원이나 요양 시설처럼 취약 계층의사람들이 있는 시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특히 개인 생활 하나하나를 전부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요양 시설 같은 경우는 시설 종사자가 타지역에 방문했다거나 이런 것들은 반드시 관리하고 기록하도록 하고 있거든요."]

방역 당국은 또, 최근 종교 활동과 관련한 지역 내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확진자 발생 시설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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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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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깜이 확진’ 꼬리물기…최근 보름간 40명
    • 입력 2020-12-17 21:45:26
    • 수정2020-12-17 21:54:20
    뉴스9(광주)
[앵커]

전국적인 상황에 비춰볼 때 광주·전남은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는 모두 115명.

이 가운데 21명이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인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접접촉자 등 2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추가 감염자까지 포함할 경우 최초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1명, 확진자의 35%를 차지합니다.

종교시설·식당 등 주요 감염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던 지난여름 유행 당시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류소연/광주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특별하게 이슈가 되고 있는 노출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질병들이 발생하고, 코로나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하는 상황이 있는거고 일상 생활에서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지금은 굉장히 높아졌다 볼 수 있는 거구요."]

일상 곳곳에서 드러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방역 당국은 이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과 교회 같은 다중 이용시설과 종사자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박 향/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병원이나 요양 시설처럼 취약 계층의사람들이 있는 시설에 근무하시는 분들은 특히 개인 생활 하나하나를 전부 관리해주셔야 합니다. 요양 시설 같은 경우는 시설 종사자가 타지역에 방문했다거나 이런 것들은 반드시 관리하고 기록하도록 하고 있거든요."]

방역 당국은 또, 최근 종교 활동과 관련한 지역 내 감염이 잇따르는 만큼 확진자 발생 시설 방문자들의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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