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정보부, 푸틴 정적 ‘나발니’ 수년에 걸쳐 미행

입력 2020.12.18 (12:48) 수정 2020.12.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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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정적, 나발니가 독살당할 뻔했는데요.

러시아 정보부가 3년여에 걸쳐 나발니를 뒤 따라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모스크바행 여객기에서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나발니가 테러를 당한 상황을 촬영한 장면입니다.

나발니는 당시 본인이 독극물에 중독된 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 “기내 승무원에게 제가 독극물 중독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운으로 나발니는 베를린으로 이송돼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는데요.

최근 이 독극물 테러에 러시아 정보부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 탐사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러시아 정보부는 독극물 팀을 만들었고 3년여에 걸쳐 나발니를 뒤쫓아 다녔다는 것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 “푸틴은 저를 증오합니다. 크렘린 궁이 저를 죽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했지만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마친 후 러시아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귀국하지 않는 것 자체가 푸틴에게 최고의 선물인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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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정보부, 푸틴 정적 ‘나발니’ 수년에 걸쳐 미행
    • 입력 2020-12-18 12:48:08
    • 수정2020-12-18 12:55:49
    뉴스 12
[앵커]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정적, 나발니가 독살당할 뻔했는데요.

러시아 정보부가 3년여에 걸쳐 나발니를 뒤 따라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지난 8월 모스크바행 여객기에서 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나발니가 테러를 당한 상황을 촬영한 장면입니다.

나발니는 당시 본인이 독극물에 중독된 것을 직감했다고 합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 “기내 승무원에게 제가 독극물 중독으로 죽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천운으로 나발니는 베를린으로 이송돼 극적으로 생명을 건졌는데요.

최근 이 독극물 테러에 러시아 정보부가 관련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한 탐사 보도에 따르면 나발니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러시아 정보부는 독극물 팀을 만들었고 3년여에 걸쳐 나발니를 뒤쫓아 다녔다는 것입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반체제 지도자 : “푸틴은 저를 증오합니다. 크렘린 궁이 저를 죽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보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했지만 나발니는 독일에서 치료를 마친 후 러시아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귀국하지 않는 것 자체가 푸틴에게 최고의 선물인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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