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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백신] K백신, 뒤처졌지만 계속 가야하는 이유
입력 2020.12.20 (09:01) 수정 2021.01.04 (16:32) 취재K

코로나19 기세가 바람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백신의 등장이 기나 긴 터널 끝에 바늘구멍처럼 보이는 빛줄기와도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적으로 13개의 임상시험이 3상에 이르러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국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5일 현재 6건의 시험이 보고돼있는데요. 그나마 1단계 문턱입니다.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개발 포기하고 그 돈으로 해외에서 백신 수입해라","우리는 이미 늦었다"는 등 우려를 하고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의 백신개발이 뒤처진 것도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백신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신종감염병과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연구단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기관입니다.

성백린 단장이 강조하는 '백신을 개발해야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다음은 성백린 단장과의 일문 일답입니다.

■Q. 식약처에는 백신 임상 6건 정도가 시행 중인데 왜 이렇게 우리는 뒤처져있나요.

A. 문제가 진단되면 우리가 소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문제점이라고 그럴까, '왜 늦었느냐' 요인들에 관해서 얘기하고 난 다음에는, 앞으로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에 우리가 선두주자로 나갈 수 있는 근육을 미리 키워놔야 한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거든요.

영국 같은 나라는 에드워드 제너가 있었어요. 제너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백신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데. 이미 230년 전에 천연두 백신을 에드워드 제너가 종두백신의 원리를 개발했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200년을 우리보단 앞선 거고요.

우리가 히스토리를 놓고 보면 영국은 최소 200년의 기술 축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이걸 놓고 볼 적에 아무리 우리가 앞당겨서 한다 하더라도 기술 축적에 대한 우리 기회나 그동안 기술 축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없이 당장 왜 우리는 없느냐고 얘기를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국이 200년 동안 쌓아온 걸 우리는 앞으로 20년 동안에 하자. 그래서 지금이라도 우리가 연구 기술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포커스된 이런 연구를 시작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20년의 압축. 사실 우리가 압축성장을 잘 해왔지 않습니까.


■Q. 우리의 경우, 외부로부터 주문 생산 능력은 갖춰졌지만, 개발의 인프라가 없었던 탓인가요.

A.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백신 히스토리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백신도 있었습니다. 한탄 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발견을 했고. 그것을 통해서 유행성 출혈열 백신을 최초로 개발 했었죠. 그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서 지속해서 백신 개발을 하는 플랫폼으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30년 전에 유행성 출혈열 백신이 개발된 것은 단순 하나의 사건으로 끝났지 그것을 기화로 해서 우리나라의 백신 동력으로 연결되진 못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도 좋은 기회에서 실기했다고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마는, 그런데 그 당시 30년 전 우리나라 상황으로 보면 백신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기에는 너무 우리가 신속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았었죠.

중화학공업, 그리고 이와 같은 자동차 산업이라든지 좀 더 눈에 보이는 형태로 집중하다보니 이런 중장기적으로 하는 것들이 순위에서 밀렸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Q. 사람들의 관심이 모더나나 화이자에 쏠리는 이유는 뭔가요.

A. 모더나와 화이자가 지금 경쟁에 뛰어들기 아주 좋게 된 이유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말하자면 속도 면이죠. 가장 빠른 기술이에요. 이것은 생산하는데 2주면 끝납니다.
기존에 있는 생산 방법은 개발은 차치하고서라도 생산하는데 4개월, 6개월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딱 생산하겠다 하면 2주면은 끝나요.
그러니까 이 백신에도 이와 같은 코로나라는 사태를 통해서 신속하게 생산하는 방법이 적용이 되기 시작하고 먹히기 시작하는 거죠. 그것의 첫 번째 사례가 mRNA 백신입니다.

■Q. 속도를 중시하다보면 안전성(safety)이 위협받는 것은 아닌가요.

A. 기존의 패러다임은 충분히 안전성 검증을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10년, 15년 걸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 상황에서는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속도보다 백신을 접종하는 속도가 더 빨라야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도가 더 중요시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완전히 풀지 않고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거죠. 그런 문제가 없길 바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이 진행되면서 중간마다 중단되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필드에서 대규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접종할 적에 그런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아직 많은 사람이 확신은 못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른 방법이 없어서 가고 있는 겁니다.

■Q. 화이자나 모더나는 수만 명 단위로 시험했고, 한국은 감염자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요.

A. 우리나라에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하는 것은 절대로, 현 상황에선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했다라고 외부에 칭찬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방역을 잘한만큼 오히려 그것이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어버렸어요.

왜냐면 방역을 잘해서 환자 숫자가 적고 감염자 숫자가 엄청 낮다보니 백신 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이런 환경이 오히려 못 되고 있는 것입니다.
백신 특히 임상3상 연구를 하려면은 충분한 환자 발생이 있어야지 거기서 백신의 유효성 평가가 이루어질 터인데 그마만치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환경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는 이런 백신들은 해외임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3상까지 가려면 적어도 우리가 최소 1년 이상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현재 우리가 진짜 빠른 속도로 임상3상, 해외임상을 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1년, 1년 반 후의 일이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우리가 백신을 개발해서 임상 3상 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해외에 있는 백신에 비해서는 2년은 늦은 상황이 될 거고요.

■Q. 우리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다른 백신들이 대중화가 된다면, 쓸모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A. 하나의 가능성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은 올해 접종은 못 해더라도 내년도, 내후년도에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죠.

어쩌면 이 코로나가 유행성 독감처럼 매년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그럴 경우 매년 접종하는 백신으로 사용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고 개발을 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그런데 1, 2년 후에 코로나가 사라졌다 이럴 경우, 우리가 쓸모없는 곳에 투자해서 국고 낭비했다고 비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비유를 들자면 우리가 매년 자동차 타면서 보험료 내지 않습니까.

보험료 내면서 보험료 내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 나기를 원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 아니에요.
보험료는 그냥 아무 쓸모 없이 사라져버리는 돈으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선제적으로 백신도 개발하고 치료제도 비축하지만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쓸모없는 일로 끝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죠. 이런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이해도가 같이 높아져야 하죠.

※ 취재 지원 : 김나영 팩트체크 인턴 기자(sjrnfl3030@naver.com)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코로나19 백신] K백신, 뒤처졌지만 계속 가야하는 이유
    • 입력 2020-12-20 09:01:14
    • 수정2021-01-04 16:32:45
    취재K

코로나19 기세가 바람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백신의 등장이 기나 긴 터널 끝에 바늘구멍처럼 보이는 빛줄기와도 같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국적 제약회사와 연구기관들이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세계적으로 13개의 임상시험이 3상에 이르러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국가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5일 현재 6건의 시험이 보고돼있는데요. 그나마 1단계 문턱입니다.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개발 포기하고 그 돈으로 해외에서 백신 수입해라","우리는 이미 늦었다"는 등 우려를 하고 계신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의 백신개발이 뒤처진 것도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백신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은 신종감염병과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후보 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까지 연구단계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기관입니다.

성백린 단장이 강조하는 '백신을 개발해야하는 이유'는 또 무엇일까요?
다음은 성백린 단장과의 일문 일답입니다.

■Q. 식약처에는 백신 임상 6건 정도가 시행 중인데 왜 이렇게 우리는 뒤처져있나요.

A. 문제가 진단되면 우리가 소위 해결할 방법을 준비해야 하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문제점이라고 그럴까, '왜 늦었느냐' 요인들에 관해서 얘기하고 난 다음에는, 앞으로 다른 팬데믹이 올 경우에 우리가 선두주자로 나갈 수 있는 근육을 미리 키워놔야 한다는 얘기를 꼭 하고 싶거든요.

영국 같은 나라는 에드워드 제너가 있었어요. 제너가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백신의 아버지로 추앙받고 있는데. 이미 230년 전에 천연두 백신을 에드워드 제너가 종두백신의 원리를 개발했단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거의 200년을 우리보단 앞선 거고요.

우리가 히스토리를 놓고 보면 영국은 최소 200년의 기술 축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고. 이걸 놓고 볼 적에 아무리 우리가 앞당겨서 한다 하더라도 기술 축적에 대한 우리 기회나 그동안 기술 축적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도 없이 당장 왜 우리는 없느냐고 얘기를 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영국이 200년 동안 쌓아온 걸 우리는 앞으로 20년 동안에 하자. 그래서 지금이라도 우리가 연구 기술 개발 인력을 확충하고 포커스된 이런 연구를 시작하면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20년의 압축. 사실 우리가 압축성장을 잘 해왔지 않습니까.


■Q. 우리의 경우, 외부로부터 주문 생산 능력은 갖춰졌지만, 개발의 인프라가 없었던 탓인가요.

A. 그렇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백신 히스토리에서 세계 최초로 만든 백신도 있었습니다. 한탄 바이러스, 우리나라에서 제일 처음 발견을 했고. 그것을 통해서 유행성 출혈열 백신을 최초로 개발 했었죠. 그런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그런 것이 하나의 돌파구가 되어서 지속해서 백신 개발을 하는 플랫폼으로 이어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30년 전에 유행성 출혈열 백신이 개발된 것은 단순 하나의 사건으로 끝났지 그것을 기화로 해서 우리나라의 백신 동력으로 연결되진 못했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우리도 좋은 기회에서 실기했다고도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마는, 그런데 그 당시 30년 전 우리나라 상황으로 보면 백신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기에는 너무 우리가 신속하게 해야 할 일들이 많았었죠.

중화학공업, 그리고 이와 같은 자동차 산업이라든지 좀 더 눈에 보이는 형태로 집중하다보니 이런 중장기적으로 하는 것들이 순위에서 밀렸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Q. 사람들의 관심이 모더나나 화이자에 쏠리는 이유는 뭔가요.

A. 모더나와 화이자가 지금 경쟁에 뛰어들기 아주 좋게 된 이유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말하자면 속도 면이죠. 가장 빠른 기술이에요. 이것은 생산하는데 2주면 끝납니다.
기존에 있는 생산 방법은 개발은 차치하고서라도 생산하는데 4개월, 6개월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딱 생산하겠다 하면 2주면은 끝나요.
그러니까 이 백신에도 이와 같은 코로나라는 사태를 통해서 신속하게 생산하는 방법이 적용이 되기 시작하고 먹히기 시작하는 거죠. 그것의 첫 번째 사례가 mRNA 백신입니다.

■Q. 속도를 중시하다보면 안전성(safety)이 위협받는 것은 아닌가요.

A. 기존의 패러다임은 충분히 안전성 검증을 우선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10년, 15년 걸렸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 상황에서는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속도보다 백신을 접종하는 속도가 더 빨라야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속도가 더 중요시된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안전성에 대한 이슈를 완전히 풀지 않고 문제를 안고 가고 있는 거죠. 그런 문제가 없길 바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이 진행되면서 중간마다 중단되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제 필드에서 대규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접종할 적에 그런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아직 많은 사람이 확신은 못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다른 방법이 없어서 가고 있는 겁니다.

■Q. 화이자나 모더나는 수만 명 단위로 시험했고, 한국은 감염자가 많지 않은 상황인데요.

A. 우리나라에서 백신 임상 3상 시험을 하는 것은 절대로, 현 상황에선 절대로 불가능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나라가 방역을 잘했다라고 외부에 칭찬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방역을 잘한만큼 오히려 그것이 백신을 개발하는 데는 걸림돌이 되어버렸어요.

왜냐면 방역을 잘해서 환자 숫자가 적고 감염자 숫자가 엄청 낮다보니 백신 실험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이런 환경이 오히려 못 되고 있는 것입니다.
백신 특히 임상3상 연구를 하려면은 충분한 환자 발생이 있어야지 거기서 백신의 유효성 평가가 이루어질 터인데 그마만치 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환경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필수적으로 우리나라가 현재 개발하는 이런 백신들은 해외임상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3상까지 가려면 적어도 우리가 최소 1년 이상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현재 우리가 진짜 빠른 속도로 임상3상, 해외임상을 한다 하더라도 앞으로 1년, 1년 반 후의 일이거든요.

그러면 그때는 우리가 백신을 개발해서 임상 3상 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해외에 있는 백신에 비해서는 2년은 늦은 상황이 될 거고요.

■Q. 우리 백신이 개발되기 전에 다른 백신들이 대중화가 된다면, 쓸모가 없어지는 것 아닌가요.

A. 하나의 가능성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첫해에는 접종을 못 하지만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고 우리 인류와 상존하는 바이러스로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지 않겠습니까. 그러면은 올해 접종은 못 해더라도 내년도, 내후년도에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죠.

어쩌면 이 코로나가 유행성 독감처럼 매년 발생하는 바이러스가 될 가능성도 높으므로 그럴 경우 매년 접종하는 백신으로 사용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고 개발을 해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만일 그런데 1, 2년 후에 코로나가 사라졌다 이럴 경우, 우리가 쓸모없는 곳에 투자해서 국고 낭비했다고 비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비유를 들자면 우리가 매년 자동차 타면서 보험료 내지 않습니까.

보험료 내면서 보험료 내기 때문에 자동차 사고 나기를 원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거 아니에요.
보험료는 그냥 아무 쓸모 없이 사라져버리는 돈으로 끝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입니다.

코로나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선제적으로 백신도 개발하고 치료제도 비축하지만 결국 가장 좋은 것은 쓸모없는 일로 끝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죠. 이런 부분에서는 전체적인 이해도가 같이 높아져야 하죠.

※ 취재 지원 : 김나영 팩트체크 인턴 기자(sjrnfl30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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