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총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노규덕 평화기획비서관

북핵 외교를 총괄하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 노규덕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새로 임명됐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오늘(21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한반도를 둘러싼 여건이 여러모로 유동적인 상황에서 이런 중책을 맡게 돼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곧 출범하게 될 바이든 행정부를 포함해서 관련국 각 대표들과 하루 속히 긴밀한 소통 관계를 구축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평화프로세스가 의미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한국 정부를 대표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당사국과 대북정책 공조를 담당하게 됩니다.

노 본부장은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평화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또 외교부 장관 보좌관과 대변인 등을 거쳤습니다.

전임 이도훈 본부장은 3년 3개월의 임기를 마치며 한반도본부가 2006년 신설된 이래 최장수 본부장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