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규 확진 2백명대…일일 사망자 역대 최다

[앵커]

오늘도 2백명대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는 남은 중증 전담 병상이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사망자는 하루 사이 9명이 늘어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기도에서는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아 기자, 우선, 경기도 일일 확진자가 정확히 얼마나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경기도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2백44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일일 확진자수가 2백명을 넘은 건 지난 9일 이후 13일째입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7명을 제외하고 237명 모두 지역 사회 감염입니다.

특히, 동일집단 격리 상태에서 병상 대기중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해 어제 하루 12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0시 기준 9명이 늘면서 일일 사망자로는 역대 최다 기록을 또 바꿨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부천 요양병원과 관련된 사망자들인데요, 모두 고령층인데다 기저질환이 있어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이었습니다.

경기도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5.4%로 110여 개만이 남아있고 중증 전담 병상은 49개가 모두 사용돼 사흘 연속 남은 병상이 없습니다.

병상이 부족해지면서 확진을 받고도 하루 이상 자택에서 대기중인 경우가 218명이고, 경증이거나 무증상이어서 생활치료센터 자리를 기다리는 확진자는 90명입니다.

경기도는 조금 뒤인 오후 2시,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 방지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가 직접 추가적인 방역 강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청 코로나19 위기대응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촬영기자:최경원/영상편집:안재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