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잠그고 몰래 영업…단속 나오자 뒷문으로

입력 2020.12.21 (21:47) 수정 2020.12.21 (21: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강화된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집합금지 업소에서 문을 잠근 채 몰래 영업을 강행했는데요,

단속반이 나오자, 손님들을 뒷문으로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대상 업소인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

음악 소리를 들은 경찰 단속반이 소방대원을 동원해 강제로 문을 뜯습니다.

["문 강제 개방하겠습니다!"]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집합금지 공문이 붙은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을 했습니다.

단속반이 들어갔을 땐 불을 꺼둔 채 손님도 없었지만,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단속 사실을 알아채고 별도의 통로인 뒷문으로 손님들을 내보낸 겁니다.

인근 건물의 지하 1층 유흥주점.

방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과 종업원들이 앉아 있습니다.

술과 음식을 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다 여기 있으세요. 어디가요. 여기 있으세요."]

집합금지 대상인 이곳 역시 방역 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했습니다.

[남근찬/부산 연제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단골손님들을 상대로 전화로 호객행위를 해서 그분들을 비밀영업장소에 동행해서 영업을 하는 그런 행태를 자행 중에 있습니다."]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는 피시방 한 곳도 영업을 계속하다가 단속됐습니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 잠그고 몰래 영업…단속 나오자 뒷문으로
    • 입력 2020-12-21 21:47:40
    • 수정2020-12-21 21:51:22
    뉴스9(부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줄 모르는 가운데 강화된 방역 수칙을 어긴 업소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집합금지 업소에서 문을 잠근 채 몰래 영업을 강행했는데요,

단속반이 나오자, 손님들을 뒷문으로 빼돌리기까지 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대상 업소인 부산의 한 노래연습장.

음악 소리를 들은 경찰 단속반이 소방대원을 동원해 강제로 문을 뜯습니다.

["문 강제 개방하겠습니다!"]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집합금지 공문이 붙은 출입문을 잠그고 영업을 했습니다.

단속반이 들어갔을 땐 불을 꺼둔 채 손님도 없었지만, 테이블에 음식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단속 사실을 알아채고 별도의 통로인 뒷문으로 손님들을 내보낸 겁니다.

인근 건물의 지하 1층 유흥주점.

방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과 종업원들이 앉아 있습니다.

술과 음식을 먹은 흔적도 보입니다.

["다 여기 있으세요. 어디가요. 여기 있으세요."]

집합금지 대상인 이곳 역시 방역 수칙을 어기고 몰래 영업을 했습니다.

[남근찬/부산 연제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단골손님들을 상대로 전화로 호객행위를 해서 그분들을 비밀영업장소에 동행해서 영업을 하는 그런 행태를 자행 중에 있습니다."]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는 피시방 한 곳도 영업을 계속하다가 단속됐습니다.

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형사 입건될 경우 3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