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내 식사·턱스크 안돼요”…방역수칙 위반 30건 적발

입력 2020.12.22 (06:49) 수정 2020.12.22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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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식당이나 카페, 피시방 등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특별 점검 중입니다.

발열 체크를 제대로 안 하거나 피시방에서 가림막도 없이 나란히 앉는 등 이틀만에 30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점검단이 한 피시방으로 향합니다.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는지 살펴본 뒤, 피시방을 돌면서 이용자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말합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마스크 안 쓰면 과태료 10만 원인데 빨리 마스크 써요. 코까지 올려 주세요."]

또 다른 피시방.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용자들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칸막이도 없는데, 커플석에 나란히 앉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칸막이 있는 곳으로 옮겨 주시고요. 아니면 한 분 뒤로 자리 옮겨 주세요. (네, 옮길게요)."]

정부는 지난주부터 64명의 특별점검단을 꾸려 전국의 식당과 카페, 피시방과 노래방 등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발열 체크 기록을) 이렇게 낱장으로 하지 마시고요. 모아서 집어 놓았다가 4주 지나서 폐기하시면 돼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위반 사례 30건을 적발했는데, 이중 카페 안에서 음식을 제공한 1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29건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습니다.

현장 점검단은 300㎡ 이상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출입 명부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업주들은 피시방의 칸막이 설치 기준을 명확히 만들어달라거나, 스크린 골프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걸 전제로 한 방에 한 명씩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특별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영상편집:성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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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2 06:49:53
    • 수정2020-12-22 06: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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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합동점검단을 만들어 식당이나 카페, 피시방 등에서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특별 점검 중입니다.

발열 체크를 제대로 안 하거나 피시방에서 가림막도 없이 나란히 앉는 등 이틀만에 30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이정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동점검단이 한 피시방으로 향합니다.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는지 살펴본 뒤, 피시방을 돌면서 이용자들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써달라고 말합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마스크 안 쓰면 과태료 10만 원인데 빨리 마스크 써요. 코까지 올려 주세요."]

또 다른 피시방.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용자들이 곳곳에서 확인되고, 칸막이도 없는데, 커플석에 나란히 앉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칸막이 있는 곳으로 옮겨 주시고요. 아니면 한 분 뒤로 자리 옮겨 주세요. (네, 옮길게요)."]

정부는 지난주부터 64명의 특별점검단을 꾸려 전국의 식당과 카페, 피시방과 노래방 등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지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합동점검단 : "(발열 체크 기록을) 이렇게 낱장으로 하지 마시고요. 모아서 집어 놓았다가 4주 지나서 폐기하시면 돼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위반 사례 30건을 적발했는데, 이중 카페 안에서 음식을 제공한 1곳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29건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습니다.

현장 점검단은 300㎡ 이상의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가 출입 명부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보건복지부에 건의하기도 했습니다.

업주들은 피시방의 칸막이 설치 기준을 명확히 만들어달라거나, 스크린 골프는 방역을 철저히 하는 걸 전제로 한 방에 한 명씩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특별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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