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이달 전세시장 상승폭 일부 축소…전세 매물도 누적”

입력 2020.12.22 (08:57) 수정 2020.1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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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들어 전세시장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전세시장의 경우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지속됐으나, 이사 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고 전세 매물도 누적되는 정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간 전세가 상승률을 보면 11월 넷째 주의 서울 0.15%, 강남 4구 0.22%에서 12월 둘째 주 서울 0.14%, 강남 4구 0.20%로 다소 떨어졌다는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또 전세시장 매물도 10월 넷째 주에서 12월 둘째 주 사이 서울 만 1천 건에서 만 6천 건으로, 경기 만 3천 건에서 2만 건으로 각각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달 전·월세 통합 갱신율이 70.3%로 한 달 전 66.1%보다 올랐으며,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 1년 전 평균치인 57.2%보다는 13% 올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부총리는 “계약을 갱신하는 임차 가구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된 단지 및 중저가 단지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서울 외 지역에서는 조정대상지역의 가격 급등세는 완화됐으나 최근 광역시·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과열 또는 과열 우려가 있는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인근 지역 및 최근 과열 조짐이 있는 중소 도시 등에 대해서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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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2 08:57:39
    • 수정2020-12-22 09:00:19
    경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 들어 전세시장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2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부총리는 “전세시장의 경우 가구·세대수 증가 등 기존 불안 요인이 지속됐으나, 이사 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 폭이 일부 축소되고 전세 매물도 누적되는 정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주간 전세가 상승률을 보면 11월 넷째 주의 서울 0.15%, 강남 4구 0.22%에서 12월 둘째 주 서울 0.14%, 강남 4구 0.20%로 다소 떨어졌다는 자료를 제시했습니다.

또 전세시장 매물도 10월 넷째 주에서 12월 둘째 주 사이 서울 만 1천 건에서 만 6천 건으로, 경기 만 3천 건에서 2만 건으로 각각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난달 전·월세 통합 갱신율이 70.3%로 한 달 전 66.1%보다 올랐으며,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 1년 전 평균치인 57.2%보다는 13% 올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부총리는 “계약을 갱신하는 임차 가구 비중도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매매시장의 경우 “최근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된 단지 및 중저가 단지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서울 외 지역에서는 조정대상지역의 가격 급등세는 완화됐으나 최근 광역시·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과열 또는 과열 우려가 있는 36곳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앞으로 신규 지정된 조정대상지역 인근 지역 및 최근 과열 조짐이 있는 중소 도시 등에 대해서도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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