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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불법 반출’ 의사·간호사 106명 송치
입력 2020.12.22 (10:44) 수정 2020.12.22 (10:56) 930뉴스(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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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때, 독감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독감 백신을 불법반출한 청주의료원 의료진이 100명 이상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설립한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된 지난 9월, 이 병원 의료진 일부가 백신을 불법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불법 반출 의혹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영배/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지난 10월 국정감사 : "의료법도 그렇고 약사법도 그렇고 여러 법률에 (위반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우리가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맞으면서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경찰은 이 병원 원장을 포함해 의사와 간호사 10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가족과 지인 이름으로 대리 처방을 받고 병원 밖에서 접종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반출된 독감 백신은 모두 262명분으로 1인당 최대 11명분까지 들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송치된 의사와 간호사들과는 달리 이 병원 약사와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는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백신을 받아 병원 내 약제실에 보관했고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면허 의료 행위는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청주의료원의 자체 조사 때는 약사와 간호조무사들도 백신을 불법 반출했다고 자진 신고한 바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가족 접종 기록 등을 다시 확인하고, 경찰에 추가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 ‘독감 백신 불법 반출’ 의사·간호사 106명 송치
    • 입력 2020-12-22 10:44:44
    • 수정2020-12-22 10:56:38
    930뉴스(청주)
[앵커]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때, 독감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독감 백신을 불법반출한 청주의료원 의료진이 100명 이상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북도가 설립한 공공병원인 청주의료원.

독감 예방 접종이 시작된 지난 9월, 이 병원 의료진 일부가 백신을 불법 반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불법 반출 의혹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영배/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더불어민주당, 지난 10월 국정감사 : "의료법도 그렇고 약사법도 그렇고 여러 법률에 (위반되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우리가 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맞으면서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경찰은 이 병원 원장을 포함해 의사와 간호사 10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가족과 지인 이름으로 대리 처방을 받고 병원 밖에서 접종하는 등 의료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반출된 독감 백신은 모두 262명분으로 1인당 최대 11명분까지 들고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검찰에 송치된 의사와 간호사들과는 달리 이 병원 약사와 간호조무사에 대해서는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백신을 받아 병원 내 약제실에 보관했고 투약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면허 의료 행위는 없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청주의료원의 자체 조사 때는 약사와 간호조무사들도 백신을 불법 반출했다고 자진 신고한 바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의 가족 접종 기록 등을 다시 확인하고, 경찰에 추가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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