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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막말 파문…여 “가족에 사과”·야 “지명 철회”
입력 2020.12.22 (12:22) 수정 2020.12.22 (12:29)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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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의역 김 군 사망 사고의 원인이 고인에게 있단 취지로 말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후보자가 김 군 가족과 청년 노동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고, 국민의힘은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창흠 후보자는 2016년 SH공사 사장 시절 회의에서 구의역 김군 사망에 대해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김 군이) 조금만 신경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중대재해의 책임을 오히려 희생자에게 지우려는 취지로 읽힙니다.

한 차례 사과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다시 공개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성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유가족과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 때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치권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도 (김 군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문제의 발언이 낙마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변 후보자만큼 정책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 "청문회에서 거듭 사과하고 정책을 납득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장관 교체를 통해 시도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전환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당 대변인의 코로나 확진에 자가격리 중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망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아픔으로 기억된 사건이라며, 국민적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후보를 지명 철회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서민 주택 대책이 제일 시급한데, 서민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차가운 피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를 인선했습니다."]

아프지만 치명적이진 않다는 민주당과 낙마를 벼르는 국민의힘,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내일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희문 김현석
  • 변창흠 막말 파문…여 “가족에 사과”·야 “지명 철회”
    • 입력 2020-12-22 12:22:53
    • 수정2020-12-22 12:29:08
    뉴스 12
[앵커]

구의역 김 군 사망 사고의 원인이 고인에게 있단 취지로 말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후보자가 김 군 가족과 청년 노동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고, 국민의힘은 후보자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창흠 후보자는 2016년 SH공사 사장 시절 회의에서 구의역 김군 사망에 대해 "위탁받은 업체 직원이 실수로 죽은 것"이라며 "(김 군이) 조금만 신경썼으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사회구조에서 비롯된 중대재해의 책임을 오히려 희생자에게 지우려는 취지로 읽힙니다.

한 차례 사과했지만 민주당 지도부에서 다시 공개 지적이 나왔습니다.

[박성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유가족과 국민들이 납득하실 수 있을 때까지 진심 어린 사과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치권에 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도 (김 군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그러나 문제의 발언이 낙마사유는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변 후보자만큼 정책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 "청문회에서 거듭 사과하고 정책을 납득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습니다.

장관 교체를 통해 시도하고 있는 부동산 정책 전환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당 대변인의 코로나 확진에 자가격리 중인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지명철회를 요구했습니다.

구의역 김군 사망은 위험의 외주화라는 화두를 던지며 아픔으로 기억된 사건이라며, 국민적 분노와 짜증을 유발하는 후보를 지명 철회하는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대변인 : "서민 주택 대책이 제일 시급한데, 서민에 대한 냉소적인 시각을 가진 차가운 피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를 인선했습니다."]

아프지만 치명적이진 않다는 민주당과 낙마를 벼르는 국민의힘,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내일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이희문 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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