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성 담아 음식 배달하는 싱글맘

입력 2020.12.22 (12:50) 수정 2020.12.2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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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싱글맘에게는 더욱 고달픈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남부의 가나가와 현에 사는 '에미' 씨는 6살 남자아이를 기르는 싱글맘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음식 배달을 하면서 겨우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에미 씨는 남들에게는 하찮을 수 있지만 배달할 때 최선을 다합니다.

예를 들어 현관 앞에 음식을 놓을 때는 항상 종이냅킨을 깔고 올려놓습니다.

잔돈도 미리 알코올로 소독한 뒤 손님에게 건넵니다.

[에미/음식 배달 : "손님에게서 '아무 생각 없이 건네는 잔돈에 거부감이 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로봇이나 하인'이라고 부를 때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매우 차갑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에미 씨는 배달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만큼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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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정성 담아 음식 배달하는 싱글맘
    • 입력 2020-12-22 12:50:51
    • 수정2020-12-22 12:56:4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싱글맘에게는 더욱 고달픈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 남부의 가나가와 현에 사는 '에미' 씨는 6살 남자아이를 기르는 싱글맘입니다.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일하던 음식점이 문을 닫으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지난 9월부터 음식 배달을 하면서 겨우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

에미 씨는 남들에게는 하찮을 수 있지만 배달할 때 최선을 다합니다.

예를 들어 현관 앞에 음식을 놓을 때는 항상 종이냅킨을 깔고 올려놓습니다.

잔돈도 미리 알코올로 소독한 뒤 손님에게 건넵니다.

[에미/음식 배달 : "손님에게서 '아무 생각 없이 건네는 잔돈에 거부감이 든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 자신을 '로봇이나 하인'이라고 부를 때는 자신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매우 차갑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에미 씨는 배달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닌 만큼 조금만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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