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영국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전파력 높아”…대책 논의

입력 2020.12.22 (15:41) 수정 2020.12.2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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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오늘(22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도 높고 중증도 자체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독감보다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입국 제한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해 내일 중 추가 대책을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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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2 15:41:32
    • 수정2020-12-22 16:30:10
    사회
방역 당국이 영국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2부본부장은 오늘(22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다양한 모델링 기법을 사용해 현재까지 분석한 내용을 보면 한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전파력이 약 57% 증가, 또 다른 모델을 사용했을 때는 평균적으로 70%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2부본부장은 “전파력이 올라간다는 것은 똑같은 ‘거리두기’를 하거나 같은 전파위험 행위를 했을 때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의 또 다른 도전에 대응하면서 국산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 백신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어린이가 쉽게 감염된다는 보도가 있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전파력이 높은 변이가 확산하면 어린이 환자도 더 늘어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후유증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률도 높고 중증도 자체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는 후유증이나 합병증도 독감보다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입국 제한 조치 필요성 등을 논의해 내일 중 추가 대책을 안내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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