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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 S&P500 편입 첫날 급락…테슬라의 혹독한 신고식?
입력 2020.12.22 (17:53) 수정 2020.12.22 (18:54) 통합뉴스룸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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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2월22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석환 유안타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2.22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올해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테슬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쓸어 담은 해외 주식에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미국 증시 간판 지수인 S&P5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기대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망은 또 어떨지, 김석환 유안타증권 해외투자전략팀 연구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올해는 테슬라의 해, 머스크의 해, 이렇게 말해도 이견을 달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럴 것 같습니다. 실제 머스크 회장 같은 경우에는 실리콘밸리의 비주류, 또는 괴짜 이렇게 치부가 됐었잖아요. 그런데 올해 제대로 한번 일을 내면서 테슬라를 명실상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주식,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종목으로 올려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한국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 대단했어요. 그래프 보시면요. 국내 개인 투자자들,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이 뭔가 봤더니 1위가 테슬라, 얼마를 샀나 봤더니 77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8조 5,000억 원 정도를 개인 투자자들이 샀다는 거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쯤 되면 머스크 회장 한번 한국 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답변]
꼭 한 번 와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만약에 온다면 아마 광팬들이 많기 때문에.

[앵커]
나름대로 팬덤이 있더라고요.

[답변]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왜 이렇게 테슬라 주식에 열광하는 거예요?

[답변]
일단 국내 투자자들과 상당히 성향이 잘 맞는 종목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테슬라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글로벌 성장주라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 투자자들의 성향 자체가 도전적이고 모험적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국내에서 약간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테슬라에 많이 열광하지 않았나 싶고, 또 하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이 머스크 회장이거든요? 불과한 3~4년 전, 조금 멀리 가면 5년 전만 가더라도 전기차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이제는 전기차가 거의 대중에게 가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열광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테슬라 주식을 보면서 미래 가치를 너무 빨리 끌어다 온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구심도 있었는데 그게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됐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좀 그렇게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로 테슬라 주가 추이를 한번 보면 올 초부터 계속 올라서 거의 700%가 올랐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랐죠.

[앵커]
어떤 분들은 현기증 날 정도다, 그런 얘기도 하던데.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11월 한 달 동안 50% 이상 올랐거든요?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특별하게 기업의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이슈보다는 S&P500 지수에 편입 결정이 난 이후에 주가가 크게 올랐거든요.

[앵커]
S&P500 지수, 그러니까 미국의 대형주들 모아놓은 지수 말이죠?

[답변]
맞습니다. 대형주를 대표하는 500종목을 묶어서 하나의 지수화를 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편입되어 있는 코스피200과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 편입됐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답변]
기본적으로 S&P500 지수를 전 세계적으로 추종하는 자금이 대략 한 4조 6,000억 달러 정도가 되거든요. 테슬라가 연초부터 꾸준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상당히 많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편입이 되면서 편입 비중이 무려 1.69%거든요. 이 1.69%가 상당히 낮은 숫자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그 위에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이 있고요.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전 세계적으로 4조 6,000억 달러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거기에 1.69%를 곱해보면 무려 지난 12월 18일 금요일 종가에 유입되는 자금이 약 한 750억~800억 달러 정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두 번에 걸쳐서 나눠서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번에 한 방에 들어왔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어떤 호재가 이미 지난 11월에 반영이 돼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얘기잖아요. 정작 S&P500에 편입된 첫날에는 주가가 한 6.5% 정도 급락했어요?

[답변]
그렇죠. 일단은 흔히 증시에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내용도 있긴 한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미 11월부터 지난주까지 무려 70% 가까운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고요. 거기에 따라서 편입이 종료되는 어제 아무래도 차익 실현 매물들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익 실현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떨어졌다. 또 S&P500에 편입된 당일 날 하필 애플이 우리도 전기차 생산할 거라고 발표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게 테슬라 입장에서 보면 잔칫집에 고춧가루 뿌린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게 보는 시각도 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발표한 건 아니었고 이미 2~3년 전에 계획했던 부분이었고요. 실제 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명이 타이탄이라는 명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리더로 테슬라에서 직접 인재를 영입해왔기 때문에 아마 전략적으로도 좀 이런 뉘앙스를 취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테슬라에 맞불을 놓은 상대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애플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운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그래서 테슬라를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도 표현하듯이 앞으로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 회사로 갈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답변]
그렇죠. 비단 이 테슬라 같은 경우를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에 빠르면 5년 내, 향후 10년 내에는 좀 보편화가 될 만한 자율주행 쪽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요. 실제 테슬라는 이 자율주행 쪽과 관련해서 글로벌 어떤 기업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미래가치에 대한 전망이 지금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이 돼 있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테슬라 주가 같은 경우가 한 주당 72만 원이에요,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계속 나왔던 게 고평가 논란이잖아요. 연구원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 정도면 적정 주가로 보시나요?

[답변]
저는 테슬라를 계속 봐왔던 입장에서, 테슬라는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항상 고평가 논란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고평가 논란이 있다 보니까, 또 주가 같은 경우 상대적인 가치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 이 기업이 어떤 스텝들을 밟아 나가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또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과연 고평가다, 아니면 적정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시장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시장에서 보는 전망도 굉장히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보시면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는 앞으로 한 1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지금 72만 원인데 86만 원 정도까지 갈 거다. 그런데 JP모건은 9만 9,000원으로 확 떨어질 거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예요?

[답변]
실제 JP모건의 목표 주가를 보는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상당히 속이 탈 정도일 것 같고요.

[앵커]
긴장되겠죠.

[답변]
일단은 기본적으로 주가 산정을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느냐에 대해서 차이가 회사마다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골드만삭스라든지 여기에는 빠져 있지만, 모건스탠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080달러까지 올렸거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율주행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고. 이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시대로 접어드는 게 내년부터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에 따라서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 독일의 베를린에서 생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해가 내년이 처음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올해 대략 45만 대에서 50만 대 정도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내년에는 이 물량이 대략 한 100만 대까지 늘어나는 부분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런 부분들까지 반영한다고 하면 테슬라의 미래 전망 가치에 대해서는 좀 더 여유 있게 보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뭐 테슬라 주식만 얘기했지만, 요즘 우리 국내 개인 투자자들, 테슬라 말고도 미국 주식 많이 하잖아요? 미국 주식 시장은 환율도 고려해야 하고 변동성이 좀 큰 시장이라서 주의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투자 전략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일단 기본적으로 해외 투자이기 때문에 환율을 좀 유심히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상반기에 테슬라를 투자하셨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환율이 많이 약세로 오다 보니까 상반기 들어가셨던 분들 대비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에 들어가신 분들이라면 대략 최소한 30달러 정도는 더 저렴하게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니까 정보가 부족한 면, 이런 것들도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유안타증권 김석환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ET] S&P500 편입 첫날 급락…테슬라의 혹독한 신고식?
    • 입력 2020-12-22 17:53:26
    • 수정2020-12-22 18:54:56
    통합뉴스룸ET
■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ET WHY?
■ 방송시간 : 12월22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김석환 유안타증권 연구원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0.12.22

[앵커]
핵심 이슈의 궁금증 풀어보는 ET WHY 시작합니다. 올해 글로벌 주식 투자자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종목을 꼽으라면 단연 테슬라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의 전기차 회사 테슬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쓸어 담은 해외 주식에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미국 증시 간판 지수인 S&P500 지수에 편입된 첫날, 기대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망은 또 어떨지, 김석환 유안타증권 해외투자전략팀 연구원과 알아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어서 오세요.

[답변]
안녕하십니까?

[앵커]
올해는 테슬라의 해, 머스크의 해, 이렇게 말해도 이견을 달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요.

[답변]
그럴 것 같습니다. 실제 머스크 회장 같은 경우에는 실리콘밸리의 비주류, 또는 괴짜 이렇게 치부가 됐었잖아요. 그런데 올해 제대로 한번 일을 내면서 테슬라를 명실상부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주식,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사랑하는 종목으로 올려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 한국 주식 시장에서 테슬라의 인기 대단했어요. 그래프 보시면요. 국내 개인 투자자들, 가장 많이 산 해외 주식이 뭔가 봤더니 1위가 테슬라, 얼마를 샀나 봤더니 77억 달러, 그러니까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8조 5,000억 원 정도를 개인 투자자들이 샀다는 거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쯤 되면 머스크 회장 한번 한국 와야 하는 거 아니에요?

[답변]
꼭 한 번 와야 하지 않을까 싶고요. 만약에 온다면 아마 광팬들이 많기 때문에.

[앵커]
나름대로 팬덤이 있더라고요.

[답변]
열렬히 환영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왜 이렇게 테슬라 주식에 열광하는 거예요?

[답변]
일단 국내 투자자들과 상당히 성향이 잘 맞는 종목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테슬라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글로벌 성장주라고 볼 수 있겠고요. 국내 투자자들의 성향 자체가 도전적이고 모험적이기 때문에, 그러다 보니까 국내에서 약간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면서 테슬라에 많이 열광하지 않았나 싶고, 또 하나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사람이 바로 이 머스크 회장이거든요? 불과한 3~4년 전, 조금 멀리 가면 5년 전만 가더라도 전기차가 되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이제는 전기차가 거의 대중에게 가는 시기가 왔기 때문에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열광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테슬라 주식을 보면서 미래 가치를 너무 빨리 끌어다 온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의구심도 있었는데 그게 어느 정도는 해소가 됐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네, 좀 그렇게 얘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실제로 테슬라 주가 추이를 한번 보면 올 초부터 계속 올라서 거의 700%가 올랐어요.

[답변]
네, 맞습니다. 상당히 많이 올랐죠.

[앵커]
어떤 분들은 현기증 날 정도다, 그런 얘기도 하던데. 특히 지난 한 달 동안, 11월 한 달 동안 50% 이상 올랐거든요? 급격하게 상승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답변]
일단 특별하게 기업의 펀더멘탈 측면에서의 이슈보다는 S&P500 지수에 편입 결정이 난 이후에 주가가 크게 올랐거든요.

[앵커]
S&P500 지수, 그러니까 미국의 대형주들 모아놓은 지수 말이죠?

[답변]
맞습니다. 대형주를 대표하는 500종목을 묶어서 하나의 지수화를 한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에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이 편입되어 있는 코스피200과 비교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거기에 편입됐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답변]
기본적으로 S&P500 지수를 전 세계적으로 추종하는 자금이 대략 한 4조 6,000억 달러 정도가 되거든요. 테슬라가 연초부터 꾸준하게 상승했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상당히 많이 커져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 편입이 되면서 편입 비중이 무려 1.69%거든요. 이 1.69%가 상당히 낮은 숫자인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그 위에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회사들이 있고요.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전 세계적으로 4조 6,000억 달러라고 말씀드렸기 때문에 거기에 1.69%를 곱해보면 무려 지난 12월 18일 금요일 종가에 유입되는 자금이 약 한 750억~800억 달러 정도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두 번에 걸쳐서 나눠서 들어온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이번에 한 방에 들어왔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그런 어떤 호재가 이미 지난 11월에 반영이 돼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얘기잖아요. 정작 S&P500에 편입된 첫날에는 주가가 한 6.5% 정도 급락했어요?

[답변]
그렇죠. 일단은 흔히 증시에는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내용도 있긴 한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미 11월부터 지난주까지 무려 70% 가까운 상승의 움직임을 보였고요. 거기에 따라서 편입이 종료되는 어제 아무래도 차익 실현 매물들이 나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차익 실현한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는 떨어졌다. 또 S&P500에 편입된 당일 날 하필 애플이 우리도 전기차 생산할 거라고 발표했잖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이게 테슬라 입장에서 보면 잔칫집에 고춧가루 뿌린 거 아니에요?

[답변]
그렇게 보는 시각도 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만들겠다고 하는 게, 지금 발표한 건 아니었고 이미 2~3년 전에 계획했던 부분이었고요. 실제 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명이 타이탄이라는 명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리더로 테슬라에서 직접 인재를 영입해왔기 때문에 아마 전략적으로도 좀 이런 뉘앙스를 취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테슬라에 맞불을 놓은 상대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애플이었다는 점도 흥미로운 것 같아요.

[답변]
그렇죠.

[앵커]
그래서 테슬라를 바퀴 달린 컴퓨터라고도 표현하듯이 앞으로 전기차 회사가 아니라 플랫폼 회사로 갈 거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잖아요?

[답변]
그렇죠. 비단 이 테슬라 같은 경우를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로만 보고 있는 게 아니라 시장 일각에서는 향후에 빠르면 5년 내, 향후 10년 내에는 좀 보편화가 될 만한 자율주행 쪽에 많은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요. 실제 테슬라는 이 자율주행 쪽과 관련해서 글로벌 어떤 기업과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미래가치에 대한 전망이 지금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이 돼 있다는 말씀이신데, 지금 테슬라 주가 같은 경우가 한 주당 72만 원이에요, 우리나라 돈으로 치면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래서 계속 나왔던 게 고평가 논란이잖아요. 연구원님 보시기에 어떠세요? 이 정도면 적정 주가로 보시나요?

[답변]
저는 테슬라를 계속 봐왔던 입장에서, 테슬라는 처음에 나왔을 때부터 항상 고평가 논란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고평가 논란이 있다 보니까, 또 주가 같은 경우 상대적인 가치이기도 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향후 이 기업이 어떤 스텝들을 밟아 나가느냐에 따라서 주가가 또 달라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과연 고평가다, 아니면 적정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시장에 맡겨야 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시장에서 보는 전망도 굉장히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것 같아요.

[답변]
맞습니다.

[앵커]
보시면 골드만삭스 같은 경우는 앞으로 한 1년 안에 테슬라 주가가 지금 72만 원인데 86만 원 정도까지 갈 거다. 그런데 JP모건은 9만 9,000원으로 확 떨어질 거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예요?

[답변]
실제 JP모건의 목표 주가를 보는 국내 투자자들이라면 상당히 속이 탈 정도일 것 같고요.

[앵커]
긴장되겠죠.

[답변]
일단은 기본적으로 주가 산정을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느냐에 대해서 차이가 회사마다 있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일단은 기본적으로 골드만삭스라든지 여기에는 빠져 있지만, 모건스탠리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080달러까지 올렸거든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자율주행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고. 이제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대중화 시대로 접어드는 게 내년부터라고 볼 수가 있겠는데, 그에 따라서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미국과 중국, 유럽, 독일의 베를린에서 생산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해가 내년이 처음이 될 것 같습니다. 그에 따라서 올해 대략 45만 대에서 50만 대 정도 판매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내년에는 이 물량이 대략 한 100만 대까지 늘어나는 부분들이 나타나거든요? 그런 부분들까지 반영한다고 하면 테슬라의 미래 전망 가치에 대해서는 좀 더 여유 있게 보셔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저희가 뭐 테슬라 주식만 얘기했지만, 요즘 우리 국내 개인 투자자들, 테슬라 말고도 미국 주식 많이 하잖아요? 미국 주식 시장은 환율도 고려해야 하고 변동성이 좀 큰 시장이라서 주의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투자 전략 조언을 해 주신다면요?

[답변]
일단 기본적으로 해외 투자이기 때문에 환율을 좀 유심히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미 상반기에 테슬라를 투자하셨던 분들이라고 한다면 환율이 많이 약세로 오다 보니까 상반기 들어가셨던 분들 대비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에 들어가신 분들이라면 대략 최소한 30달러 정도는 더 저렴하게 들어가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을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시장이니까 정보가 부족한 면, 이런 것들도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해서 확보하는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ET WHY, 유안타증권 김석환 연구원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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