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사 생도 73명 ‘집단 커닝’…미적분 시험서 똑같은 오답 제출

입력 2020.12.22 (18:52) 수정 2020.12.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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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생도 7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치르게 된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웨스트포인트 1학년생도 72명과 2학년생도 1명이 지난 5월 미적분학 기말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면서 부정행위를 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적분학 기말시험에서 같은 문제에서 똑같은 오답을 제출하면서 덜미를 잡혔는데, 부정행위를 한 생도 중 58명은 부정행위를 시인했습니다. 이들 중 55명은 지난 9일부터 ‘명예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생도 중 4명은 자퇴했고, 2명은 증거불충분으로 징계를 받지 않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팀 바켄 교수는 “웨스트포인트는 생도는 장차 미국이 의존하는 고위급 인사가 된다”이라면서 이번 부정행위를 국가안보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말, 사기, 절도를 저지르지 않도록 교육받는 생도가 시험 중 부정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변명할 여지는 없다”면서 이번 일을 경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국 육군사관학교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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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2 18:52:17
    • 수정2020-12-22 22:04:33
    국제
미국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생도 7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치르게 된 온라인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됐습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웨스트포인트 1학년생도 72명과 2학년생도 1명이 지난 5월 미적분학 기말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르면서 부정행위를 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미적분학 기말시험에서 같은 문제에서 똑같은 오답을 제출하면서 덜미를 잡혔는데, 부정행위를 한 생도 중 58명은 부정행위를 시인했습니다. 이들 중 55명은 지난 9일부터 ‘명예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생도 중 4명은 자퇴했고, 2명은 증거불충분으로 징계를 받지 않습니다.

웨스트포인트에서 법학을 가르치는 팀 바켄 교수는 “웨스트포인트는 생도는 장차 미국이 의존하는 고위급 인사가 된다”이라면서 이번 부정행위를 국가안보 문제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말, 사기, 절도를 저지르지 않도록 교육받는 생도가 시험 중 부정행위를 했다는 점에서 변명할 여지는 없다”면서 이번 일을 경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미국 육군사관학교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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