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청문회’에 ‘친문 핵심’ 선거 중립 공방도

입력 2020.12.22 (19:20) 수정 2020.12.2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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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국회에서는 연말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먼저 인사검증대에 올랐는데요,

내년에 있을 보궐선거 관리에 대한 후보자의 중립성과,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질 자질과 능력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참여정부 민정수석에 이어 민주당 3선 의원을 지낸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립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박완수/국민의힘 의원 : "정치적 편향적 선거 관리나 공직 사회 관리, 편향적 지방행정 관리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선거를 관여했을 때 강한 처벌 조항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참여정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전 후보자가 변호했던 지인이 특별사면 된 것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의원 : "절친으로부터 이런 식의 사면을 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을 해요?"]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민정수석 시절에 그 사면에 관여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에 대한 내사종결 논란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던 법" 이라면서도, 적절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복지부장관 청문회에선 코로나 백신 확보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K 방역 홍보하느라 백신 확보에 대해 총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원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는 흔들리지 말고 방역에 1차적으로 집중하면서 백신, 안전성 있고 효과성 있는 백신을 확인하고 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합니다)."]

권 후보자는 내년 2월이나 3월부터 접종이 가능할거라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계약하는 과정에서 그런 비밀 유지 준수가 있기 때문에…."]

한편, 의대생 국시와 관련해서는 의료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국민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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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청문회’에 ‘친문 핵심’ 선거 중립 공방도
    • 입력 2020-12-22 19:20:38
    • 수정2020-12-22 19:31:04
    뉴스7(청주)
[앵커]

오늘부터 국회에서는 연말 청문 정국이 시작됐습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먼저 인사검증대에 올랐는데요,

내년에 있을 보궐선거 관리에 대한 후보자의 중립성과,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질 자질과 능력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참여정부 민정수석에 이어 민주당 3선 의원을 지낸 전해철 행안부 장관 후보자.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중립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박완수/국민의힘 의원 : "정치적 편향적 선거 관리나 공직 사회 관리, 편향적 지방행정 관리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선거를 관여했을 때 강한 처벌 조항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참여정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전 후보자가 변호했던 지인이 특별사면 된 것에 대한 질의도 나왔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의원 : "절친으로부터 이런 식의 사면을 해주는 게 옳다고 생각을 해요?"]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 "민정수석 시절에 그 사면에 관여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에 대한 내사종결 논란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던 법" 이라면서도, 적절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복지부장관 청문회에선 코로나 백신 확보를 놓고 공방이 오갔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K 방역 홍보하느라 백신 확보에 대해 총력을 다하지 못했다고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김원이/민주당 의원 : "정부에서는 흔들리지 말고 방역에 1차적으로 집중하면서 백신, 안전성 있고 효과성 있는 백신을 확인하고 그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부탁합니다)."]

권 후보자는 내년 2월이나 3월부터 접종이 가능할거라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계약하는 과정에서 그런 비밀 유지 준수가 있기 때문에…."]

한편, 의대생 국시와 관련해서는 의료 공백이 없도록 조치하겠다면서도 국민의 반대 여론을 감안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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