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본격화’

입력 2020.12.22 (19:36) 수정 2020.12.2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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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정부는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의향을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했는데요.

엑스포 유치를 향한 부산 시민의 열기를 국민적 응원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종합박람회, 월드엑스포.

우리나라에선 부산이 처음으로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엑스포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2030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후 첫 행사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선 그동안 정보 축적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준비운동을 마쳤다면 이제는 실전 전략을 세울 때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재철/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의장 : "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로서의 매력도와 포용성, 박람회 주제가 가지는 의미와 적합성 등을 잘 설명해 나갈 수 있는 주자를 선정해야 합니다."]

부산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부산 북항 일원 3백만 제곱미터에서 2030년 6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대전과 여수에서 이미 치른 인정 엑스포보다 기간은 2배 길고, 참가국들도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해 수익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약점으로 꼽혔던 국제 항공노선 문제까지 극복해나갈 계획입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대한민국의 미래 부산의 미래를 바꾸어나갈 획기적인 혁신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부산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공식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앞으로 2~3개 국가가 더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 5월쯤 국제박람회기구에 세계박람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3년 실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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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본격화’
    • 입력 2020-12-22 19:36:01
    • 수정2020-12-22 19:49:37
    뉴스7(부산)
[앵커]

이달 초 정부는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의향을 국제사회에 공식 표명했는데요.

엑스포 유치를 향한 부산 시민의 열기를 국민적 응원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불리는 종합박람회, 월드엑스포.

우리나라에선 부산이 처음으로 2030년 월드엑스포 유치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지난 1일 엑스포를 관장하는 국제기구인 국제박람회기구 BIE 총회에서, 2030부산 월드엑스포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 후 첫 행사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선 그동안 정보 축적과 네트워크 형성으로 준비운동을 마쳤다면 이제는 실전 전략을 세울 때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최재철/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의장 : "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로서의 매력도와 포용성, 박람회 주제가 가지는 의미와 적합성 등을 잘 설명해 나갈 수 있는 주자를 선정해야 합니다."]

부산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부산 북항 일원 3백만 제곱미터에서 2030년 6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대전과 여수에서 이미 치른 인정 엑스포보다 기간은 2배 길고, 참가국들도 자비로 국가관을 건설해 수익도 더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약점으로 꼽혔던 국제 항공노선 문제까지 극복해나갈 계획입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대한민국의 미래 부산의 미래를 바꾸어나갈 획기적인 혁신 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부산에 유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공식 유치 의사를 밝힌 가운데, 앞으로 2~3개 국가가 더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내년 5월쯤 국제박람회기구에 세계박람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오는 2023년 실사를 받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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