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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강진만 새꼬막 폐사율 90%…대책 시급
입력 2020.12.22 (19:36) 수정 2020.12.22 (19:50)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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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남해 강진만에서 양식하는 새꼬막 폐사율이 90%를 넘어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집중호우로 남강댐이 집중 방류를 하면서 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새꼬막 생산으로 분주한 경남 남해군 강진만 해역.

형망선에서 긁어모은 새꼬막을 배 위에 쏟아붓자, 흰 껍데기들이 수북이 쌓입니다.

[서창만/강진만 대책상설협의체 위원장 : "예전에는 700망에서 천망 정도 채취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50망에서 70망정도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거죠. 그 정도로 95% 이상 폐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남해군 강진만 일대에서 지난 2017년 61%인 7천491톤이 폐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5%인 2만415톤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다에서 방금 잡아 올린 새꼬막입니다.

한창 수확해야 할 시기지만 악취만 진동하고 대부분이 빈 껍데기뿐입니다.

원인은 남강댐의 집중 방류에 따른 바닷물 담수화!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로 남강댐이 최대 초당 5천27톤을 방류한 뒤, 강진만 해역의 염분 농도는 8월 10일 6.11, 11일 5.52까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남강댐의 방류로 강진만 일대가 담수화된 것이라며 어민들은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정재협/신남강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바다 생물이 사는 게 아니라 붕어, 잉어, 메기 이런 것들이 활동해서 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물이 지나가면서 내가 볼 땐 9월, 10월에 거의 다 새꼬막이 폐사한 것으로."]

경남 남해군 조개류 양식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강진만 해역.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양식패류 폐사를 줄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 남해 강진만 새꼬막 폐사율 90%…대책 시급
    • 입력 2020-12-22 19:36:02
    • 수정2020-12-22 19:50:30
    뉴스 7
[앵커]

경남 남해 강진만에서 양식하는 새꼬막 폐사율이 90%를 넘어 어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집중호우로 남강댐이 집중 방류를 하면서 바닷물의 염분 농도가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현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새꼬막 생산으로 분주한 경남 남해군 강진만 해역.

형망선에서 긁어모은 새꼬막을 배 위에 쏟아붓자, 흰 껍데기들이 수북이 쌓입니다.

[서창만/강진만 대책상설협의체 위원장 : "예전에는 700망에서 천망 정도 채취해갔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50망에서 70망정도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든 거죠. 그 정도로 95% 이상 폐사가 이뤄지고 있는 현상입니다."]

남해군 강진만 일대에서 지난 2017년 61%인 7천491톤이 폐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95%인 2만415톤으로 늘어났습니다.

바다에서 방금 잡아 올린 새꼬막입니다.

한창 수확해야 할 시기지만 악취만 진동하고 대부분이 빈 껍데기뿐입니다.

원인은 남강댐의 집중 방류에 따른 바닷물 담수화!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로 남강댐이 최대 초당 5천27톤을 방류한 뒤, 강진만 해역의 염분 농도는 8월 10일 6.11, 11일 5.52까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남강댐의 방류로 강진만 일대가 담수화된 것이라며 어민들은 대책 마련을 호소합니다.

[정재협/신남강댐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 "바다 생물이 사는 게 아니라 붕어, 잉어, 메기 이런 것들이 활동해서 살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 물이 지나가면서 내가 볼 땐 9월, 10월에 거의 다 새꼬막이 폐사한 것으로."]

경남 남해군 조개류 양식의 71%를 차지하고 있는 강진만 해역.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양식패류 폐사를 줄이기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박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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