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룸도 집합금지…“특별 대책, 고령 기저질환자 보호위한 것”

입력 2020.12.22 (21:06) 수정 2020.12.2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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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일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그중에서도 모임 장소로 많이 활용되는 일명 '파티룸'은 운영 자체가 금지됩니다.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세인데 방역대책은 이렇게 더 강력해지는 이유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모임을 위해 돈을 주고 빌리는 일명 '파티룸'.

음식점과 술집의 밤 시간대 영업이 금지되면서 '파티룸'이 방역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개인이 여는 '파티룸'모임은 점검도 할 수 없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컸는데, 모레부턴 집합금지 대상입니다.

또 밤 9시 이후 영화관 상영 중단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인원 제한도 강화돼 좌석은 한 칸 띄우기를 해야 하며, 뮤지컬 등 공연장 좌석은 두 칸을 띄워야 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출입 시 반드시 발열체크를 해야 하며, 시식과 시음은 금지됩니다.

견본품 사용도 금지돼 화장품 등을 발라보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최근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모임과 식사는 아예 금지됩니다.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도 비대면으로만 허용됩니다.

정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방역 대책을 강화한 건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는데, 사망자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도 검토 중입니다.

확진자 치료와 함께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경우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게 낫다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기존에 있는 요양병원의 환자들은 일부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시키고 그 공간을 치료와 함께 간병, 돌봄이 같이 제공되는..."]

정부는 이 대책과는 별개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주말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안영아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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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티룸도 집합금지…“특별 대책, 고령 기저질환자 보호위한 것”
    • 입력 2020-12-22 21:06:37
    • 수정2020-12-22 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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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특정 다수가 많이 모일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그중에서도 모임 장소로 많이 활용되는 일명 '파티룸'은 운영 자체가 금지됩니다.

확진자 수는 다소 감소세인데 방역대책은 이렇게 더 강력해지는 이유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각종 모임을 위해 돈을 주고 빌리는 일명 '파티룸'.

음식점과 술집의 밤 시간대 영업이 금지되면서 '파티룸'이 방역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여러 차례 나왔습니다.

개인이 여는 '파티룸'모임은 점검도 할 수 없어 감염 확산 우려가 컸는데, 모레부턴 집합금지 대상입니다.

또 밤 9시 이후 영화관 상영 중단은 수도권에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인원 제한도 강화돼 좌석은 한 칸 띄우기를 해야 하며, 뮤지컬 등 공연장 좌석은 두 칸을 띄워야 합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출입 시 반드시 발열체크를 해야 하며, 시식과 시음은 금지됩니다.

견본품 사용도 금지돼 화장품 등을 발라보는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최근 가장 많은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모임과 식사는 아예 금지됩니다.

정규예배와 미사, 법회 등도 비대면으로만 허용됩니다.

정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 방역 대책을 강화한 건 고령의 기저질환자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한 달 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는데, 사망자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지정도 검토 중입니다.

확진자 치료와 함께 간병과 돌봄이 필요한 경우 공간을 따로 마련하는게 낫다는 겁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기존에 있는 요양병원의 환자들은 일부 다른 요양병원으로 전원을 시키고 그 공간을 치료와 함께 간병, 돌봄이 같이 제공되는..."]

정부는 이 대책과는 별개로,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본 뒤 주말쯤 거리두기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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