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일째 300명 이상 확진…“피해업종에 9천억 원 긴급지원”

입력 2020.12.24 (06:11) 수정 2020.12.2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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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선 하루 3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소상공인 피해도 커지고 있죠.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376명으로 8일째 하루 3백~4백 명대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금천구의 한 교회에선 교인과 가족 등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는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122명이 대면예배를 진행했고, 찬양으로 인한 침방울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구로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같은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10명 미만의 소규모 감염 사례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는 더 많습니다.

한편, 강도 높은 방역대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저리 대출과 소비자 선결제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입니다.

우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보증료 0.5%, 연 0.56%의 금리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3천만 원까지는 한도심사 없이 대출받을 수 있고 심사를 거치면 1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8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선결제 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가 만 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 원의 혜택을 더해 소비자는 12만 원어치를 쓸 수 있습니다.

선결제 상품권은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등에서 쓸 수 있고 다음 달 31일 안에 사두면 실제 사용시기는 업소와 협의하면 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사용 범위를 각 자치구로 한정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대출 상담과 상품권 구매는 다음 주 월요일(28일)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대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1577-6119)로 전화하면 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효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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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8일째 300명 이상 확진…“피해업종에 9천억 원 긴급지원”
    • 입력 2020-12-24 06:11:47
    • 수정2020-12-24 09:16:35
    뉴스광장 1부
[앵커]

서울에선 하루 3백 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말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소상공인 피해도 커지고 있죠.

서울시가 피해 업종에 대해 총 9천억 원 규모의 긴급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376명으로 8일째 하루 3백~4백 명대 확진자가 이어졌습니다.

금천구의 한 교회에선 교인과 가족 등 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교회는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에 122명이 대면예배를 진행했고, 찬양으로 인한 침방울 발생이 많았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구로구 요양병원과 관련해선 1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백 명을 넘었습니다.

이 같은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10명 미만의 소규모 감염 사례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경우는 더 많습니다.

한편, 강도 높은 방역대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긴급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저리 대출과 소비자 선결제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입니다.

우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을 대상으로 보증료 0.5%, 연 0.56%의 금리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3천만 원까지는 한도심사 없이 대출받을 수 있고 심사를 거치면 1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 8천억 원의 자금이 투입됩니다.

여기에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끌어 올리기 위해 '선결제 상품권'을 천억 원 규모로 발행합니다.

소비자가 10만 원을 결제하면 서울시가 만 원을 더해 11만 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 원의 혜택을 더해 소비자는 12만 원어치를 쓸 수 있습니다.

선결제 상품권은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등에서 쓸 수 있고 다음 달 31일 안에 사두면 실제 사용시기는 업소와 협의하면 됩니다.

[서정협/서울시장 권한대행 : "사용 범위를 각 자치구로 한정했던 서울사랑상품권과는 달리, 서울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의 편의성도 한층 높였습니다."]

대출 상담과 상품권 구매는 다음 주 월요일(28일)부터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진행됩니다.

대출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1577-6119)로 전화하면 됩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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