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 314명…종교 행사 전면 비대면

입력 2020.12.24 (12:11) 수정 2020.12.2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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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하루 서울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4명 나왔습니다.

사실상 성탄절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전국 특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미사와 예배 등 종교 회사도 비대면만 허용됩니다.

명동성당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평소 같으면 축제 분위기일텐데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달라진 풍경 한두곳이 아닙니다만 이곳 명동이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년 같으면 성탄절 전날인 오늘 선물을 사거나 지인들과 삼삼오오 모임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을텐데요.

지금은 이렇게 거리가 썰렁한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선 어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고요.

수도권 외 지역은 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강력 권고됐는데, 아무래도 이 영향이 커 보입니다.

전국 특별 방역 조치에 따라 종교행사도 비대면만 허용되는데요.

명동성당에선 오늘 밤 성탄 대축일 미사가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집전됩니다.

신자들은 성당에선 미사를 드릴 수 없고, 가정에서 방송으로 실시간 미사 생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백명 대를 기록해왔는데, 오늘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314명 늘었습니다.

376명이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9일째 300-400명대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82명이 확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2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에서 숨진 사람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7명이 됐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상황을 보면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었고,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금천구에 있는 교회와 노원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콜센터와 재활시설 2곳을 시작으로, 오늘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장애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도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일주일이 넘게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사망자 급증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감염고리를 끊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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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 확진 314명…종교 행사 전면 비대면
    • 입력 2020-12-24 12:11:52
    • 수정2020-12-24 12:18:10
    뉴스 12
[앵커]

어제 하루 서울에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4명 나왔습니다.

사실상 성탄절 연휴 첫날인 오늘부터 전국 특별 방역 강화 조치에 따라 미사와 예배 등 종교 회사도 비대면만 허용됩니다.

명동성당 앞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다영 기자, 성탄절을 앞두고 평소 같으면 축제 분위기일텐데 올해는 좀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달라진 풍경 한두곳이 아닙니다만 이곳 명동이 대표적인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년 같으면 성탄절 전날인 오늘 선물을 사거나 지인들과 삼삼오오 모임을 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을텐데요.

지금은 이렇게 거리가 썰렁한 모습입니다.

수도권에선 어제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됐고요.

수도권 외 지역은 오늘부터 5인 이상 모임 금지가 강력 권고됐는데, 아무래도 이 영향이 커 보입니다.

전국 특별 방역 조치에 따라 종교행사도 비대면만 허용되는데요.

명동성당에선 오늘 밤 성탄 대축일 미사가 사상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집전됩니다.

신자들은 성당에선 미사를 드릴 수 없고, 가정에서 방송으로 실시간 미사 생중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3백명 대를 기록해왔는데, 오늘 현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새 314명 늘었습니다.

376명이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9일째 300-400명대 환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82명이 확진됐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25.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서울에서 숨진 사람은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47명이 됐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상황을 보면 구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었고,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금천구에 있는 교회와 노원구 병원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 추가됐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콜센터와 재활시설 2곳을 시작으로, 오늘은 마로니에 공원에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합니다.

장애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서울메트로9호선 차고지에서도 대중교통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서울시는 최근 일주일이 넘게 신규 확진자가 3백 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며, 사망자 급증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람 간 접촉을 줄여 감염고리를 끊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성당 앞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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