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인사청문회…정의당도 변창흠 부적격

입력 2020.12.24 (12:21) 수정 2020.12.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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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오늘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어제 청문회를 마친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도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어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편지와 실명이 온라인상 공개된 것을 어떻게 보느냐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차 가해로, 처벌대상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2차 가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고위 공직자의 성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조치와 대책들을 열심히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내년 보궐선거 비용으로 838억 원이 쓰이는데에는 "안타깝다"며, "코로나로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거 과정 자체에 대해선 "후보자로서 발언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선 새로운 입법이 마련되기 전 '사각 지대' 해당 기간 여성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도 부적격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의 발언을 단순 말실수라 보기 어렵다며 부적격 사유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

전해철 행안부,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어제 채택됐고 문대통령은 임명안을 즉시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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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영애 인사청문회…정의당도 변창흠 부적격
    • 입력 2020-12-24 12:21:01
    • 수정2020-12-24 22: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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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선 오늘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중입니다.

어제 청문회를 마친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의힘에 이어 정의당도 부적격 판정을 내렸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관련 질의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어제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편지와 실명이 온라인상 공개된 것을 어떻게 보느냐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후보자는 2차 가해로, 처벌대상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 후보자는 서면답변에서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권력형 성범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후보자는 2차 가해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고위 공직자의 성폭력이 예방될 수 있도록 조치와 대책들을 열심히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내년 보궐선거 비용으로 838억 원이 쓰이는데에는 "안타깝다"며, "코로나로 많은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서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 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거 과정 자체에 대해선 "후보자로서 발언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낙태죄 폐지와 관련해선 새로운 입법이 마련되기 전 '사각 지대' 해당 기간 여성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변창흠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의당도 부적격 입장을 밝혔습니다.

변 후보자의 발언을 단순 말실수라 보기 어렵다며 부적격 사유를 밝혔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변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합니다.

전해철 행안부,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어제 채택됐고 문대통령은 임명안을 즉시 재가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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