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암 투병과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웃음을…

입력 2020.12.24 (12:49) 수정 2020.12.24 (12: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일본에서는 암 투병과 육아로 지친 어머니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암 투병 환자들의 '웃는 얼굴'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34살의 다니구치 씨.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한때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니구치 요시에/유방암 환자 : "제대로 안아 주지도, 놀아 주지도, 밥도 못 해 주면 (엄마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웃음을 잃었습니다.

이런 어머니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고자 암 환자와 가족들의 웃는 얼굴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후쿠오카의 한 비영리단체가 주최한 건데요.

비록 사진사가 유도한 웃음이지만 자신의 웃는 얼굴을 통해 본인의 행복한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네시로 마이/암 전문의 : "암에 걸리면 진심으로 웃지 못한다는 분들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웃거나 행복을 실감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니구치 씨 등 웃음 찾기 프로젝트에 동참한 암 환자들은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자신의 삶은 불행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암 투병과 육아로 지친 엄마들에게 웃음을…
    • 입력 2020-12-24 12:49:23
    • 수정2020-12-24 12:54:22
    뉴스 12
[앵커]

일본에서는 암 투병과 육아로 지친 어머니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기 위해 암 투병 환자들의 '웃는 얼굴'을 담은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유방암 수술을 받은 34살의 다니구치 씨.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한때 우울증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다니구치 요시에/유방암 환자 : "제대로 안아 주지도, 놀아 주지도, 밥도 못 해 주면 (엄마의)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어느 순간 웃음을 잃었습니다.

이런 어머니들에게 웃음을 찾아 주고자 암 환자와 가족들의 웃는 얼굴 사진전이 열렸습니다.

후쿠오카의 한 비영리단체가 주최한 건데요.

비록 사진사가 유도한 웃음이지만 자신의 웃는 얼굴을 통해 본인의 행복한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네시로 마이/암 전문의 : "암에 걸리면 진심으로 웃지 못한다는 분들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웃거나 행복을 실감하는 게 (무척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니구치 씨 등 웃음 찾기 프로젝트에 동참한 암 환자들은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자신의 삶은 불행한 것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