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정상들, ‘EU-영국 협상 타결’ 일제히 환영

입력 2020.12.25 (03:15) 수정 2020.12.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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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와 영국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 유럽 각국 정상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dpa·AFP 통신 등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성명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협상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합의로 EU와 영국 간 관계의 새 장을 열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영국은 앞으로도 독일과 EU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영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럽의 단결과 단단한 결의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환영하면서 "영국과의 합의는 우리 시민과 어부,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은 전진하고 있으며, 단결되고 자주적이며 강력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영국과 국경을 맞댄 아일랜드의 미홀 마틴 총리도 "좋은 타협안이자 균형 잡힌 결과"라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역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좋은 뉴스'라고 언급하면서 "유럽 사업가와 시민의 권익은 보장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EU와 영국의 합의 원칙을 환영한다"면서 "스페인과 영국은 (영국령) 지브롤터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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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5 03:15:17
    • 수정2020-12-25 03:31:26
    국제
유럽연합(EU)와 영국이 현지 시간으로 24일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 유럽 각국 정상들은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dpa·AFP 통신 등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성명을 통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협상 성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번 합의로 EU와 영국 간 관계의 새 장을 열기 위한 토대를 만들었다"면서 "영국은 앞으로도 독일과 EU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영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럽의 단결과 단단한 결의가 성과로 이어졌다"고 환영하면서 "영국과의 합의는 우리 시민과 어부, 생산자를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유럽은 전진하고 있으며, 단결되고 자주적이며 강력한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영국과 국경을 맞댄 아일랜드의 미홀 마틴 총리도 "좋은 타협안이자 균형 잡힌 결과"라며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역시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좋은 뉴스'라고 언급하면서 "유럽 사업가와 시민의 권익은 보장될 것"이라고 썼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EU와 영국의 합의 원칙을 환영한다"면서 "스페인과 영국은 (영국령) 지브롤터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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