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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기획]④ 집값 ‘들썩’에 첫 규제지역 지정까지
입력 2020.12.25 (07:48) 수정 2020.12.25 (08:16) 뉴스광장(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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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해 전국을 들썩인 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동산, 특히 아파트 시장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하반기부터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는데요.

급기야 광주 전역과 전남 일부 지역까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규제에 들어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달 만에 매매가가 7천만 원이나 오른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공인중개사들은 이상 급등의 이유로 외지인 투자자들을 지목했습니다.

[A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서울이 조정지역으로 묶이다 보니까 그분들은 저희도 모르게 누가 그냥 차 대놓고 사람 풀어서 매매를 해요."]

광주와 전남지역의 매물을 알리는 부동산 사이트도 접속자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이었습니다.

[B 공인중개사 : "주말에 많이 와요. 투기성 자금이 이쪽으로 몰려들어 왔어요. 그것이 이렇게 가격을 상승시키고 그랬죠."]

임대차 3법 시행과 함께 외지인들이 규제를 피해 광주까지 내려와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이른바 갭투자에 나서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 3개 시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고, 매매가가 전세가를 끌어 올리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실제로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는 올 한 해만 2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광주 전역과 여수와 순천, 광양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금융 규제를 통해 외부 투기를 막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보겠지만 과열 양상이 진정될지는 미지숩니다.

[최현웅/사랑방 부동산 팀장 : "투자 수요가 먹거리를 찾아서 각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규제가 덜 한 지역,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 [연말기획]④ 집값 ‘들썩’에 첫 규제지역 지정까지
    • 입력 2020-12-25 07:48:55
    • 수정2020-12-25 08:16:18
    뉴스광장(광주)
[앵커]

올 한해 전국을 들썩인 뉴스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동산, 특히 아파트 시장입니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도 하반기부터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는데요.

급기야 광주 전역과 전남 일부 지역까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인 규제에 들어갔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월, 한달 만에 매매가가 7천만 원이나 오른 광주 광산구의 한 아파트.

공인중개사들은 이상 급등의 이유로 외지인 투자자들을 지목했습니다.

[A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서울이 조정지역으로 묶이다 보니까 그분들은 저희도 모르게 누가 그냥 차 대놓고 사람 풀어서 매매를 해요."]

광주와 전남지역의 매물을 알리는 부동산 사이트도 접속자의 절반 이상이 외지인이었습니다.

[B 공인중개사 : "주말에 많이 와요. 투기성 자금이 이쪽으로 몰려들어 왔어요. 그것이 이렇게 가격을 상승시키고 그랬죠."]

임대차 3법 시행과 함께 외지인들이 규제를 피해 광주까지 내려와 전세를 끼고 투자하는 이른바 갭투자에 나서면서 매매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여수와 순천 등 전남 동부지역 3개 시에서도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는 꺾일 줄 몰랐고, 매매가가 전세가를 끌어 올리는 현상이 반복됐습니다.

실제로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는 올 한 해만 2억 원이나 올랐습니다.

급기야 정부는 광주 전역과 여수와 순천, 광양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금융 규제를 통해 외부 투기를 막고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겠다는 겁니다.

일시적인 효과는 보겠지만 과열 양상이 진정될지는 미지숩니다.

[최현웅/사랑방 부동산 팀장 : "투자 수요가 먹거리를 찾아서 각 지역을 돌아다닐 수 있다는 이야기이고 그렇다면 조금이라도 규제가 덜 한 지역, 규제가 없는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생길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올 한해를 뜨겁게 달군 부동산 시장이 내년에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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