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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 본 2020]④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본격…생존 묘수? 단체장 선거용?
입력 2020.12.25 (09:54) 수정 2020.12.25 (10:54) 930뉴스(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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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네번 째 순서입니다.

올해 대구시, 경북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대구 경북 행정통합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내년에는 시도민 의견 수렴 과정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3위 도시의 위상은 잃은 지 오래, 반전의 기회조차 찾기 힘든 대구.

23개 시군 중 무려 19개 시군에서 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진 경북.

생존의 길을 찾고 있는 대구 경북이 선택한 해법은 행정 통합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공식 제안했고,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2월 :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서 마치 하나처럼 운영돼야 그 시너지로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9월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9월 :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번영하기 위해서도 500만 명 정도의 단일행정, 단일경제권을 가지고."]

통합 이후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공론화 연구가 시작됐고, 여러 차례 시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6월에는 주민투표를 한다는 계획도 마련됐습니다.

일정표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7월 대구 경북 통합자치정부가 출범합니다.

하지만 시도민 공감대가 부족하고,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변수로 의견 수렴 작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도 여전합니다.

[임태상/대구시의원 : "(자치단체장이) 이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행정통합의 정치적 무결정 보장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행정통합의 성패는 시도민의 마음을 얼마나 얻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김태일/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시도민의 상상력과 시도민의 판단에 맡기겠다 하는 것이 공론위원회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시도민들이 이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선택하게 만들도록 그런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최대 사업이 될지도 모를 행정 통합 작업이 내년 본격화 할 예정인 가운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충분한 논의만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백재민/그래픽:인푸름
  • [되돌아 본 2020]④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 본격…생존 묘수? 단체장 선거용?
    • 입력 2020-12-25 09:54:01
    • 수정2020-12-25 10:54:48
    930뉴스(대구)
[앵커]

2020년을 되돌아보는 연말 기획 네번 째 순서입니다.

올해 대구시, 경북도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는 대구 경북 행정통합입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공론화위원회가 출범한 가운데 내년에는 시도민 의견 수렴 과정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내 3위 도시의 위상은 잃은 지 오래, 반전의 기회조차 찾기 힘든 대구.

23개 시군 중 무려 19개 시군에서 소멸 위기 경고등이 켜진 경북.

생존의 길을 찾고 있는 대구 경북이 선택한 해법은 행정 통합이었습니다.

지난해 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공식 제안했고,

[이철우/경북도지사/지난해 12월 :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서 마치 하나처럼 운영돼야 그 시너지로 이 어려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지난 9월 공론화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지난 9월 : "앞으로 생존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번영하기 위해서도 500만 명 정도의 단일행정, 단일경제권을 가지고."]

통합 이후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공론화 연구가 시작됐고, 여러 차례 시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 6월에는 주민투표를 한다는 계획도 마련됐습니다.

일정표대로 진행된다면 2022년 7월 대구 경북 통합자치정부가 출범합니다.

하지만 시도민 공감대가 부족하고, 코로나19라는 강력한 변수로 의견 수렴 작업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정치적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시선도 여전합니다.

[임태상/대구시의원 : "(자치단체장이) 이후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는 등 행정통합의 정치적 무결정 보장을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행정통합의 성패는 시도민의 마음을 얼마나 얻느냐에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김태일/대구경북 행정통합 공론화위원장 : "시도민의 상상력과 시도민의 판단에 맡기겠다 하는 것이 공론위원회의 기본적인 입장입니다. 그래서 시도민들이 이 문제를 직접 고민하고 선택하게 만들도록 그런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구 경북 최대 사업이 될지도 모를 행정 통합 작업이 내년 본격화 할 예정인 가운데, 투명한 정보 공개와 충분한 논의만이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길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백재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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