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확진자 5백명 넘어…‘5인 이상 모임 금지’ 특별 점검

입력 2020.12.25 (12:08) 수정 2020.12.25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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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먼저 서울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하루새 5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돼 하루 증가 규모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큰데요,

서울 곳곳에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있는데,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황정호 기자! 감염 확산세가 가장 거센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시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돼 있는 임시 검사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성탄절 휴일이지만, 오전부터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 2백여 명 늘었는데, 서울에서만 550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명이 확인됐습니다.

하루 증가 규모로는 서울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한꺼번에 280여 명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큽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를 포함해서 종교시설과 일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서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모두 226명이고요,

중구에 있는 직장, 마포구 보험회사, 강남구 콜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의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148명입니다.

[앵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있잖아요?

어제 서울시가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어제 크리스마스를 이브를 맞아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1,400여 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잘 지켜졌는지, 전자출입명부는 제대로 운영하는지 밤 9시 영업제한은 잘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는데요.

점검 현장에서는 점검반과 가게 주인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말연시 전국 특별 방역 강화대책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전국 식당에선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는 3백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 가족처럼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이나 회식·파티 등은 취소가 '강력 권고'됩니다.

수도권에선 이틀 전부터 시작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이 같은 사적 모임이 금지 대상입니다.

겨울철 이용객이 몰리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은 집합이 금지되고, 해맞이 해넘이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조장훈/영상편집:김근환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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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신규 확진자 5백명 넘어…‘5인 이상 모임 금지’ 특별 점검
    • 입력 2020-12-25 12:08:08
    • 수정2020-12-25 12:38:19
    뉴스 12
[앵커]

먼저 서울의 코로나19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에서는 하루새 5백명이 넘는 확진자가 확인돼 하루 증가 규모로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큰데요,

서울 곳곳에는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임시 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있는데, 취재기자가 나가있습니다.

황정호 기자! 감염 확산세가 가장 거센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시 코로나19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돼 있는 임시 검사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성탄절 휴일이지만, 오전부터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 2백여 명 늘었는데, 서울에서만 550명이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명이 확인됐습니다.

하루 증가 규모로는 서울에서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한꺼번에 280여 명 확진자가 나온 영향이 큽니다.

서울 동부구치소를 포함해서 종교시설과 일터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강서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모두 226명이고요,

중구에 있는 직장, 마포구 보험회사, 강남구 콜센터 등에서도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의 사망자는 한 명 늘어 모두 148명입니다.

[앵커]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에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돼 있잖아요?

어제 서울시가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시는 어제 크리스마스를 이브를 맞아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1,400여 곳을 점검해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16곳을 적발했습니다.

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잘 지켜졌는지, 전자출입명부는 제대로 운영하는지 밤 9시 영업제한은 잘 지켜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는데요.

점검 현장에서는 점검반과 가게 주인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연말연시 전국 특별 방역 강화대책은 다음 달 3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전국 식당에선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는 3백만 원 이하, 이용자는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단, 가족처럼 주민등록상 같은 장소에 거주하는 경우는 예외입니다.

특히, 5인 이상 사적 모임이나 회식·파티 등은 취소가 '강력 권고'됩니다.

수도권에선 이틀 전부터 시작된 '5인 이상 모임 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이 같은 사적 모임이 금지 대상입니다.

겨울철 이용객이 몰리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은 집합이 금지되고, 해맞이 해넘이 관광명소와 국공립공원은 폐쇄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장에서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조장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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