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겨…비참하고 무기력”

입력 2020.12.25 (14:28) 수정 2020.12.2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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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검찰과 법원에 대해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늘(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단단한 눈 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그러면서 법원과 검찰이 “사실과 진실을 좇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을 먼저 하고 사건을 구성한다”며 “도구를 쥐여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고 강도높에 비판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어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손 놓고 바라봐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도 적었습니다.

또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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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종석 “검찰·법원, 기득권 냄새 풍겨…비참하고 무기력”
    • 입력 2020-12-25 14:28:27
    • 수정2020-12-25 14:29:05
    정치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자, 검찰과 법원에 대해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고 비판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오늘(2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단단한 눈 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며 이같이 썼습니다.

그러면서 법원과 검찰이 “사실과 진실을 좇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을 먼저 하고 사건을 구성한다”며 “도구를 쥐여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고 강도높에 비판했습니다.

임 전 비서실장은 이어 “국민의 눈치를 살피는 염치도 자신들의 행동이 몰고 올 혼란에 대한 일말의 책임감도 찾아볼 수 없다”며 “손 놓고 바라봐야 하는 내 모습이 너무 비참하고 무기력하고 무책임하게 느껴진다”고도 적었습니다.

또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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