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도심 출몰 고라니, 다치고 학대 당하고 수난
입력 2020.12.25 (19:31) 수정 2020.12.25 (19:45) 뉴스 7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겨울철인 요즘, 고라니가 먹이를 찾아 도롯가는 물론 도심 상가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차에 치이거나, 사람들의 학대로 크게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가 근처, 한 야산에 나타난 고라니.

두 다리가 부러져 옴짝달싹 못 합니다.

몸엔 누군가 페인트칠까지 해놨습니다.

도심 상가에도 다리를 다친 고라니가 들이닥쳤다가 긴급 구조됐습니다.

[윤형준/충북 청주시 비하동 : "급하게 좀 헐레벌떡 급하게 뛰어가는 상황이었어요."]

번화한 전통시장 근처 도로에 출몰했다가 오가던 택시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부상을 입고 도망가던 고라니는 하천을 건너다 물에 빠져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 "택시에 고라니가 치여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더라고요. (고라니가) 놀라서 옆 하천으로 도망갔거든요."]

최근 5년 동안, 전국 찻길 사고로 피해를 본 야생동물 가운데 60%가 고라니였습니다.

[임옥주/충북야생동물센터 수의사 : "중상을 입어서 하반신 마비가 되거나, 척추가 부러지거나, 이런 식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식지를 찾거나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왔다가 변을 당하는 겁니다.

[우동걸/국립생태원 생태공간연구팀 연구원 : "(고라니) 서식지가 하천변, 수변이나 평야 지대, 구릉 지대거든요. 개발이 용이한 지역이라서 우선으로 개발 사업이 집중되고…."]

전 세계 90% 이상이 한반도에 서식해 우리에겐 흔하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등급 취약종으로 지정한 고라니.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마저 파괴되면서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도심 출몰 고라니, 다치고 학대 당하고 수난
    • 입력 2020-12-25 19:31:33
    • 수정2020-12-25 19:45:28
    뉴스 7
[앵커]

겨울철인 요즘, 고라니가 먹이를 찾아 도롯가는 물론 도심 상가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차에 치이거나, 사람들의 학대로 크게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송국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민가 근처, 한 야산에 나타난 고라니.

두 다리가 부러져 옴짝달싹 못 합니다.

몸엔 누군가 페인트칠까지 해놨습니다.

도심 상가에도 다리를 다친 고라니가 들이닥쳤다가 긴급 구조됐습니다.

[윤형준/충북 청주시 비하동 : "급하게 좀 헐레벌떡 급하게 뛰어가는 상황이었어요."]

번화한 전통시장 근처 도로에 출몰했다가 오가던 택시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부상을 입고 도망가던 고라니는 하천을 건너다 물에 빠져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목격자 : "택시에 고라니가 치여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더라고요. (고라니가) 놀라서 옆 하천으로 도망갔거든요."]

최근 5년 동안, 전국 찻길 사고로 피해를 본 야생동물 가운데 60%가 고라니였습니다.

[임옥주/충북야생동물센터 수의사 : "중상을 입어서 하반신 마비가 되거나, 척추가 부러지거나, 이런 식으로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서식지를 찾거나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왔다가 변을 당하는 겁니다.

[우동걸/국립생태원 생태공간연구팀 연구원 : "(고라니) 서식지가 하천변, 수변이나 평야 지대, 구릉 지대거든요. 개발이 용이한 지역이라서 우선으로 개발 사업이 집중되고…."]

전 세계 90% 이상이 한반도에 서식해 우리에겐 흔하지만 세계자연보전연맹이 멸종위기등급 취약종으로 지정한 고라니.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서식지마저 파괴되면서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 7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