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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팬데믹
동부구치소, 건물 인접에 수용 인원 정원 초과…신입 수용자 전수 진단검사 받는다
입력 2020.12.25 (21:05) 수정 2020.12.25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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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일주일도 안 돼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뭘까요.

방역당국은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파트형 건물인데다, 수용 밀도도 높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25일) 교정시설 방역대책이 새로 발표됐는데, 추가 집단감염을 막기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인으로 가장 먼저 '건물 형태'를 꼽았습니다.

단층 건물인 다른 구치소들과는 달리, 서울동부구치소는 아파트형 건물입니다.

1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돼있는데, 건물이 다 인접해있고 지하 통로를 통해 근처 검찰청과 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 야외 운동장이 없어 대부분 실내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층간 이동도 엘리베이터로만 가능해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수용 밀도'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독방보다는 좁은 방에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정원은 2천 명 정도인데, 실제 수용인원은 2천 4백 명을 넘어 밀집도가 높았습니다.

<타가> 추가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전국 50개 모든 교정시설의 신입 수용자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해당 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입 수용자 격리 기간도 2주에서 3주로 연장되고 격리해제 전 음성이 확인돼야 기존 수용자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재소자들이 계속해서 신규로 들어오기 때문에 안전한 부분들을 확인한 다음에 일반 재소자들하고, 기존에 있는 재소자들하고 같이 생활하게끔 한다는 그런 취지…."]

하지만 이 대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밀집, 밀폐, 밀접 환경을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하고 접촉한 사람들, 밀접 접촉자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을 거고. 또 나머지 그렇게 격리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도 밀접접촉자들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다 1인 격리를 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법무부와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질 경우, 확진자들을 외부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한종헌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동부구치소, 건물 인접에 수용 인원 정원 초과…신입 수용자 전수 진단검사 받는다
    • 입력 2020-12-25 21:05:04
    • 수정2020-12-25 22:10:59
    뉴스 9
[앵커]

그렇다면 일주일도 안 돼서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뭘까요.

방역당국은 서울 동부구치소가 아파트형 건물인데다, 수용 밀도도 높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오늘(25일) 교정시설 방역대책이 새로 발표됐는데, 추가 집단감염을 막기엔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 당국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원인으로 가장 먼저 '건물 형태'를 꼽았습니다.

단층 건물인 다른 구치소들과는 달리, 서울동부구치소는 아파트형 건물입니다.

12층짜리 건물 5개 동으로 구성돼있는데, 건물이 다 인접해있고 지하 통로를 통해 근처 검찰청과 법원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 야외 운동장이 없어 대부분 실내에서 단체 생활을 하고, 층간 이동도 엘리베이터로만 가능해 감염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수용 밀도'도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독방보다는 좁은 방에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정원은 2천 명 정도인데, 실제 수용인원은 2천 4백 명을 넘어 밀집도가 높았습니다.

<타가> 추가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방역 당국은 추가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전국 50개 모든 교정시설의 신입 수용자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해당 시설에 대해 전수 검사도 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입 수용자 격리 기간도 2주에서 3주로 연장되고 격리해제 전 음성이 확인돼야 기존 수용자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재소자들이 계속해서 신규로 들어오기 때문에 안전한 부분들을 확인한 다음에 일반 재소자들하고, 기존에 있는 재소자들하고 같이 생활하게끔 한다는 그런 취지…."]

하지만 이 대책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밀집, 밀폐, 밀접 환경을 해소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엄중식/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확진자하고 접촉한 사람들, 밀접 접촉자를 나누는 것도 쉽지 않을 거고. 또 나머지 그렇게 격리를 해야 되는 상황에서도 밀접접촉자들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 다 1인 격리를 해야 되는데, 그게 가능할까요."]

법무부와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 규모가 커질 경우, 확진자들을 외부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한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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