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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중 아파도 ‘퇴짜’…한계 온 보건소
입력 2020.12.27 (07:04) 수정 2020.12.27 (07:13) KBS 재난방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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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 김현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이들과 접촉한 자가격리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 중, 긴급한 진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의료진도 점점 한계를 호소하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같은 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던 한 초등학생.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했지만 자가격리자란 이유로 다섯 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했고, 나흘 만에야 맹장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10개월 된 아기도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제대로 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자가격리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어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중에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그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가격리가 된 사람을 수용해 줄 병원이라든지 (정부가) 보상책을 주고 각각 민간병원에 역할을 부여해줘야...”]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서 보건소도 과부하에 걸린 상황입니다.

선별 검사, 환자 이송, 역학조사 등의 업무가 폭증한 데다 밀려드는 항의와 민원도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엔 집단 감염 지표환자의 거짓말로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김재연/경기도청 역학조사관 : “GPS(기록)를 (제시해도) 부인하고 이 분이랑 제가 서너 시간을 넘게 통화했어요. 녹음을 켜놓고 ‘형사 고발까지 진행할 거다 누구랑 갔냐 누구 만났냐.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가서 서너 시간 동안 혼자 있었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절대 (인정 안 하고)...”]

환자와 의료인력의 양보와 희생으로 겨우 버티지만 한계점이 거의 차올라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 자가격리중 아파도 ‘퇴짜’…한계 온 보건소
    • 입력 2020-12-27 07:04:37
    • 수정2020-12-27 07:13:36
    KBS 재난방송센터
[앵커]

안녕하세요? 재난방송센터 김현경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이들과 접촉한 자가격리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가격리 중, 긴급한 진료가 필요할 경우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들이 적지 않습니다.

의료진도 점점 한계를 호소하며 어려운 상황입니다.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같은 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이던 한 초등학생.

갑자기 심한 복통을 호소했지만 자가격리자란 이유로 다섯 곳의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했고, 나흘 만에야 맹장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심한 화상을 입은 10개월 된 아기도 자가격리자로 분류돼 제대로 된 입원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자가격리자를 수용할 여력이 없어진 겁니다.

[김탁/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자가격리를 하고 있던 중에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그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자가격리가 된 사람을 수용해 줄 병원이라든지 (정부가) 보상책을 주고 각각 민간병원에 역할을 부여해줘야...”]

확진자 수가 많아지면서 보건소도 과부하에 걸린 상황입니다.

선별 검사, 환자 이송, 역학조사 등의 업무가 폭증한 데다 밀려드는 항의와 민원도 대응해야 합니다.

최근엔 집단 감염 지표환자의 거짓말로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김재연/경기도청 역학조사관 : “GPS(기록)를 (제시해도) 부인하고 이 분이랑 제가 서너 시간을 넘게 통화했어요. 녹음을 켜놓고 ‘형사 고발까지 진행할 거다 누구랑 갔냐 누구 만났냐.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가서 서너 시간 동안 혼자 있었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 그렇게 말했는데도 절대 (인정 안 하고)...”]

환자와 의료인력의 양보와 희생으로 겨우 버티지만 한계점이 거의 차올라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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