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 확진…주요 관광 명소 폐쇄

입력 2020.12.27 (12:18) 수정 2020.12.27 (12: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제주에서도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제주시청에서 확진자과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 공무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죠?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제주시청에서 확진된 간부 공무원과 접촉한 동료 공무원은 모두 24명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동료 2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로 추정되는 공무원 14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제주시 한 간부공무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곧바로 남편 본인도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어젯밤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공무원의 배우자는 제주에서 50명 넘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라 사우나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같은 부서 소속 직원 등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제주도는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를 다음달 3일까지 폐쇄했는데요.

지난 24일과 어제까지 사흘 동안 성탄절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 전세버스 예약률도 2%로 사실상 운영을 멈췄고, 숙박업 19%, 렌터카도 3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영상편집:장원봉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 확진…주요 관광 명소 폐쇄
    • 입력 2020-12-27 12:18:37
    • 수정2020-12-27 12:26:00
    뉴스 12
[앵커]

제주에서도 최근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시 간부 공무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거리두기와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뚝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문준영 기자, 제주시청에서 확진자과 함께 일하고 있는 동료 공무원들이 모두 진단검사를 받았죠?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리포트]

네,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제주시청에서 확진된 간부 공무원과 접촉한 동료 공무원은 모두 24명입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동료 2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로 추정되는 공무원 142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어제 제주시 한 간부공무원의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곧바로 남편 본인도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어젯밤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공무원의 배우자는 제주에서 50명 넘게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한라 사우나의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같은 부서 소속 직원 등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제주도는 전했습니다.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으로 관광객의 발길도 끊겼습니다.

제주도는 해돋이 명소인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를 다음달 3일까지 폐쇄했는데요.

지난 24일과 어제까지 사흘 동안 성탄절 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5만 2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 9천여 명과 비교하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올해 마지막 주 전세버스 예약률도 2%로 사실상 운영을 멈췄고, 숙박업 19%, 렌터카도 30%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영상편집:장원봉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